칠곡군은 담당(계)과 업무가 방만한 농림정책과를 농업분야와 산림분야로 나눠 농업축산과와 산림녹지과로 분리하는 등을 골자로 하는 `정원 및 행정기구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에 대해 지난달 30일 입법예고했다. 칠곡신문은 2016년 3월 23일 자 보도에서 "칠곡군 농림정책과는 농업정책담당, 농업지원담당, 유통특작담당, 축산정책담당, 산림정책담당, 산림보호담당 등 6개 담당(현재는 가축방역담당 신설로 7개 담당)에 29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일부 지자체처럼 현재의 직능과 정원을 그대로 살려 업무가 유사한 부서와 통폐합, 업무의 효율성을 높여 나가야 한다"고 지적한 바 있다. 민선7기 출범 후 첫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칠곡군이 지난 30일 입법 예고한 내용에 따르면 정원은 766명에서 785명으로 19명이 증원된다. 행정기구는 정보통신과와 회계과를 통합해 회계정보과로, 농림정책과를 농업분야와 산림분야를 분리해 농업축산과와 산림녹지과로, 일자리경제교통과는 교통업무를 분리해 일자리경제과와 도시교통과로 개편하는 등 부서 단위의 업무와 정원이 조정된다. 칠곡군에 따르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각종 국가시책사업 추진과 지방분권정책을 위한 공무원 증원에 따라 2018년도 기준인건비가 늘어남에 따라 19명의 순증(純增)된 정원이 반영됐으며, 기구는 내부적인 행정지원부서는 최소화했다. 또 대민행정을 위한 격무부서 위주로 조직을 재개편해 순증된 정원이 각 부서에 골고루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데 주안점을 두었다. 칠곡군은 도내 영주, 영천 등 시 단위보다 인구와 행정수요는 많은 반면 공무원 수는 적어 1인당 업무량이 많아 격무에 대한 피로도가 높기 때문에 조직의 확대보다는 재개편 위주로 효율성을 기할 방침으로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군 관계 공무원은 밝혔다. 백선기 칠곡군수는 "이번 조직개편은 민선7기 출범과 새 정부의 국가시책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시작으로 앞으로 공무원 증원에 따른 지속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행정의 효율화를 기해 행정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군민 행복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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