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는 지난달 26일 `제2회 순심 수학축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학으로 하나 된 우리’라는 주제로 열린 수학축전의 세부 프로그램에는 ‘수학체험전’, ‘대학생 멘토-멘티’, ‘순심 최고의 스도쿠, 큐브왕을 찾아라’ 등이 있었다. 올 해는 더 많은 학생들이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다양화를 시도했는데 2회째가 된 이번 수학 축전에는 작년보다 증가된 21개의 부스가 설치되어 운영되었고 학생들의 높아진 역량 또한 돋보였다. 특히 평소 보기 힘든 대형 수학구조물(시어핀스키 삼각형, 와카워터, 다빈치다리)이 설치되어 학생들이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었는데 이 대형 구조물들을 만든 것도 순심고 학생들로 안셀모관 학생들 7명(김O리 외 6명)이 힘을 합쳐 만들어 뜻 깊은 체험이 되었다. 지역의 중고등학교 학생들도 참가했으며 교내의 많은 선생님들도 참가하여 직접 학생들에게 배우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져 활동적이고 역동적인 체험의 장을 이루었다. 또한 학생들은 축전 전부터 축제에 대한 재미와 흥미를 끌어올리기 위해 수학 스도쿠와 큐브대회를 열어 축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으며 당일 이루어진 대회에서 스토쿠 1등은 2학년 박O호 학생, 큐브 1등은 2학년 안O덕 학생이 수상했다. 이날 체험전에서 `맹거스펀지 만들기` 부스를 운영 한 순심고 2학년 성○현 학생은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 맹거스펀지에 관해 공부하면서 프렉탈 구조에 대해 새롭게 알게 되었다”며 “체험자들에게 설명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하였고 당일 날 체험자들이 나의 설명을 듣고 맹거스펀지 구조에 대해 이해하고 직접 만들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봤을 때 매우 뿌듯했다”고 말했고 이어서 “이번 축전을 통해 다양한 학생들과 소통했고, 또 스스로 해냈다는 성취감이 생겨서 앞으로의 학교생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 같다”고 참여 소감을 밝혔다. 순심고는 수학나눔학교에 2년 연속 선정되어 수학 축전을 또 한 번 개최할 수 있었으며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꼈던 수학을 `축전`이라는 새로운 교육의 장을 통해 수학에 대한 인식을 바꿀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더불어 축전을 준비한 학생들은 친구들에게 수학을 알려주고 그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며 배움의 나눔을 몸소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한편 작년의 축전보다 한층 더 풍성해진 프로그램으로 매 년 발전하는 순심고의 모습을 볼 수 있었고 다음 축전을 기대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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