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수한 학생들이 대거 지원해 관심을 끌었던 경북기계명장고등학교(교장 홍종철)는 4차 산업사회를 주도할 기계명장 육성을 위해 신입생 모집을 실시한다. 올해 모집 일정을 보면 특별전형(52명 모집)은 10월 22일부터 10월 24일까지며, 일반전형(23명 모집)은 11월 19일부터 11월 21일까지다. 일반 인문계열인 칠곡고는 올해 3월 1일 지역 사회와 주변 기업체들의 산업인력 요구에 부응하고, 첨단기술산업을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 육성을 위해 특성화고인 (가칭)경북기계명장고로 전환해 첫 신입생이 입학했다. 현재 칠곡고는 2·3학년 학생이 다니고 있고, 오는 2020년 3월 경북기계명장고로 완전 전환된다. 지난해 첫 신입생 모집에서는 정원을 초과한 지원자가 몰려 성공적으로 출발했으며, 2019학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도 입학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이같이 우수한 인재들이 경북기계명장고를 찾는 이유는 훌륭한 시설과 기계명장으로서 확실한 취업 등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 학교 학생들은 첨단시설을 갖춘 명장관(실습동)과 생활관(기숙사)에서 미래 기계명장을 꿈꾸며, 실력을 갈고 닦고 있다. 1학년 배윤호·최민수 학생은 "최신 장비와 열정적인 선생님들의 지도로 생소했던 기계분야에 잘 적응하고 있다"며 "중학교 다닐 때에는 미래 진로가 막막했는데 경북기계명장고에 입학하면서부터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이 생겼다"고 입을 모았다. 생활관 자치회 대표 1학년 김동규 학생은 "처음에는 집을 떠나와 생활하는 것이 낯설고 막연했으나 1학기가 지난 지금은 생활관 자치회가 조직되고, 학교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여러 중학교 출신 친구들이 즐겁게 생활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북기계명장고는 꿈(목표), 끼(재능), 땀(열정)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건강한 기계명장(Master Mechanic) 양성을 목표로 다양한 실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첨단시설을 갖췄다. 지상 3층, 연면적 2158㎡ 규모의 명장관은 물론 150명의 학생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는 지상 4층, 연면적 2954㎡의 생활관도 자랑거리다. 생활관은 숙실 38개실(장애 1실 포함)과 정보검색실, 세탁실 등으로 구성돼 있다. 명장관은 기계가공실, 프로그램실, 설계실, 용접실 등 모두 17개실(다목적강당 포함)이고, 기계분야 NCS 교육과정 운영에 맞춘 첨단 실습실로 구성돼 있다. 학생들의 소질과 특기를 향상시키는 교육 공간으로 유용하게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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