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초등학교(교장 서금자)에서는 지난 19일, 전교임원 5명과 학급 임원 17명이 교내 교실에모여 학교의 제반 문제들을 토의하고 개선하는 `제5회 전교학생회 회의`시간을 가졌다.
전교학생회의는 전교임원과 4, 5, 6학년 학급 반장이 매달 초 모여서 학교에서 개선되어져야 할 문제들을 서로 토의 한 후 생활 목표와 구체적인 실천 사항을 정하는 자발적인 학생 회의이다. 회의에서는 고쳐져야 할 제반 시설문제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학교에 건의한다.
이번 달 생활 목표는 ‘친구 따돌리지 않기’로 정해졌다. 실천사항으로는 친구를 사소한 일로 놀리지 않기, 체육시간에는 몸이 부딪쳐서 다툼이 생길 수 있으므로 특별히 조심하기, 칭찬 많이 하기, 이해하려고 노력하기 등이 정해졌다.
건의 사항으로는 화장실의 고장 난 시설 고쳐주기, 급수대 물이 잘 나오게 해주기, 도서관에서 인기 많은 도서는 좀 더 구비해두기 등이 제안되었다.
북삼초등학교 서금자 교장은 "매달 전교, 학급임원들이 모여서 토의를 하는 과정을 거치면서 우리 학교에 대해서 애정과 문제의식을 가지고 살펴보게 되었고 방송조회 시 발표를 함으로써 모든 학생들이 동참하여 해결하려는 마음을 가지게 되었다"며 "실제로 건의 사항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고, 학생 및 교직원들이 한번 쯤 학교생활과 학생지도에 대해서 되새겨보는 좋은 계기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