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6일 새벽 일본*홋카이도 삿포로를 강타한 지진(규모6.7)으로 홋카이도 전역에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이 발생했다. 이 지역은 2014년부터 북삼고등학교(교장 남헌석)와 상호우호교류협력을 체결한 기요타고등학교가 있는 지역으로 매년 상호방문형 교류를 하고 있으며, 2018년 7월에도 북삼고등학교 학생 20명과 교사가 직접 이 학교를 방문하고 문화체험을 다녀온 곳이다. 학생들은 그 곳에서 4박 5일간 홈스테이를 하면서 학교생활 및 문화체험을 하였고 마지막 날에는 일본 친구들과 헤어지기를 너무나 아쉬워하면서도 어쩔 수 없는 작별의 시간을 가졌었다. 그런 곳에 6.7규모의 거대한 지진으로 산사태와 가옥파손 등의 심한 피해가 생겼으며 32명의 안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뉴스가 들려왔다. 이에 북삼고등학교 학생회에서는 자매학교로 있는 기요타고등학교 학생들에게 희망메시지 보내기와 성금 모으기 활동을 실시하여 총 1,650,000원의 성금과 메시지를 모았다. 이번 국제교류에 참여한 정은빈(2학년) 학생은 자신이 홈스테이 한 친구의 집이 이번 지진으로 인해 쓰러지고 매몰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눈물을 흘리면서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여했다. 일본 최북단(어떤 지역의 북쪽 맨 끝)에 자리한 홋카이도 삿포르 기요타고등학교는 2018년 개교 43주년을 맞이한 삿포로 시립 고등학교로 현재 교사 72명이 남녀학생 950명을 지도하고 있는 홋카이도의 대표적인 인문계 고등학교이다. 이 학교에 다시는 이런 비극적이고 무서운 일이 없길 바라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피해가 하루 빨리 회복되어 예전의 모습을 되찾길 북삼고등학교 교직원과 학생들은 기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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