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12일 14시, 올해로 2주년인 `지진안전주간`을 맞아 ‘경상북도 지진대피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10일부터 14일까지 5일간 운영되는 `지진안전주간`은, 지난 2016년 9월 12일 경주지진 이후 지진에 대한 국민의 경각심을 일깨우고, 지진 행동요령을 홍보하기 위해 행정안전부에서 지정했다. 이번 지진대피 훈련은 `2018년 지진안전주간`기간 중 전국단위 훈련으로 도청, 도의회 및 도청어린이집, 시군 및 교육청, 각급 학교(초‧중‧고‧특수)와 민간기관에서도 동시에 실시했다. 14시 정각에 지진 상황이 발령되자 도청 직원들과 도청 어린이집 교사 및 원생들은 몸을 보호하기 위해 책상이나 탁자 아래로 대피한 후, 지진매뉴얼에 따라 옥외 대피장소로 지정된 새마을광장으로 대피했다. 지진대피 상황훈련이 끝난 후에는 직원들에게 지진대피 행동요령 교육과 홍보물 배부, 지진 등 재난발생에 대비한 생존가방 전시 및 VR장비를 활용한 가상 지진체험을 실시하고 심폐소생술, 소화기 사용법 등 화재진압 및 안전 교육을 진행했다. 경북도는 앞으로 도민들을 대상으로 지진발생 시 초기 대처능력을 높이기 위해 지진 일반상식, 지진발생시 대피요령, 지진 대피소 이용관련 정보 등 지역별 특성을 반영한 `지진대비 행동요령 도민순회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피훈련에 직접 참가한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지진은 예측할 수 없는 자연재난이지만, 반복된 훈련을 통해서 대피요령을 체득하면 실제로 지진이 발생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다”며 “지진은 막을 수 없지만 평상시 훈련을 통해 미리 대비하고 개개인의 지진대응 능력을 키운다면 나와 내 가족, 이웃들을 지킬 수 있다는 것을 꼭 기억하고 행동요령을 숙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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