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식 경상북도교육감은 2일 오전 안동 충혼탑을 찾아 호국영령을 참배하고 제17대 경상북도교육감의 시작을 알렸다.
제7호 태풍 ‘쁘라삐룬’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일 예정돼 있던 취임식을 취소하고, 직원들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전입직원 소개를 시작으로 새달 맞이 회의를 오후2시에 가졌다. 회의에 앞서 각 부서를 방문하여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는 마음도 전하였다.
이날 회의는 관행적인 형식을 탈피하고, 소통과 협력의 메시지를 담아내는 교육가족과의 대화 형식으로 학교 통폐합 문제, 행정업무경감, 공사립유치원 격차 해소 관련 등 심도있는 대화를 나누었다.
임종식 교육감은 “학교에 과도한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공문서 생산을 50% 줄일 것을 주문하였고, 시·도교육청 평가에서도 우수한 성적을 거두기 위해 지나친 행정력을 투입하지 않겠다"고 밝혀 직원들로부터 큰 박수를 받았다.
또한 ‘경북 교육이 대한민국 교육의 표준’이 되도록 하기 위해, 미래 비전과 경북 교육의 역점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하였고, 직원들에게 ① 상대를 존중하는 겸손함, ② 스마트한 업무자세, ③ 확실한 업무경감, ④ 전문성신장, ⑤ 상황에 따른 유연한 업무처리 등을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