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장세호 칠곡군수 예비후보 주요 공약 점검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후보들의 대규모 공약 사업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다. 예산 1조원시대를 어떻게 열 수 있는지, 북삼·약목 KTX 역사 신설이 가능한지, 나아가 남구미IC에 인접해 있는 경부고속도로 석적IC 개설이 가능한지, 공약을 내건 더불어민주당 장세호 칠곡군수 공천자(예비후보)에게 질문을 던졌다. -예산 1조원이 가능한 일인지? 張=충분히 가능한 일입니다. 칠곡군이 시 승격이 되면 우선 현재 규모보다 2천억원 정도의 예산이 증가되며 여기에 2017년 기준 국가 예산의 연평균 증가율 7%를 적용하더라도 4년 후면 칠곡시 예산이 1조원 정도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타 후보 측에서는 칠곡군의 예산이 타 시·군에 비해 턱없이 적은 이유를 지방교부세의 산정 방식이 인구보다는 면적에 가중치를 두고 있기 때문이라고 항변하고 있으나, 이는 적절한 이유가 될 수 없습니다. 지방교부세를 결정하는 독립 변수들은 면적이나 인구 뿐 아니라 지방세 징수율 등 여러 요소가 있습니다. 우리의 노력으로 관리할 수 없는 면적 문제에 매달려 비관적인 판단만 할 것이 아니라 우리가 관리할 수 있는 다른 수많은 요소들만 잘 관리해도 지방교부세 규모를 충분히 늘릴 수 있습니다. 저는 8년 전 칠곡군수 1년 재임 동안 이러한 방법으로 당시 지방교부세를 전년 대비 34% 증가시킨 실적이 있습니다. -북삼·약목역 KTX역 신설은 어떻게 되나? 張=현재 KTX 김천·구미역은 두 가지 중요한 결함이 있습니다. 하나는 고속철도 이용 편의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인 환승이 불가능하다는 것입니다. 둘째, 지금 김천·구미역 이용객의 80% 정도를 차지하고 있는 구미지역 이용객들의 접근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구미지역에서는 이미 칠곡의 KTX 북삼·약목역 신설을 많은 시장후보들이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민간유치위원회까지 결성해 활동하고 있습니다. 타 지역에서조차 김천·구미역의 문제점을 직시하고 이를 완전히 해소할 수 있는 최적지로 북삼·약목 지역을 주장하고 있는 판에 정작 우리 지역에서는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는 일부 후보들에 대해 저는 도대체 이분들이 우리 칠곡의 발전에 관심이 있는지 되묻고 싶은 심정입니다. 북삼·약목역이 김천·구미역과 가까워 실효성을 지적하시는 분이 있지만, 모든 역 정차가 아닌 교차 정차로 운영되는 것이 고속철의 일반적인 운영방법이라는 점을 이해한다면 북삼·약목역 신설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봅니다. -경부고속도로 석적IC 개설은? 張=구미지역 공단들 대부분이 낙동강 동쪽(강동)에 밀집돼 있습니다. 구미5공단의 분양률이 저조한 이유가 바로 교통물류상의 불편도 주 원인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미 강동지역은 기존의 김천·구미역이나 남구미, 구미IC 등이 구미 교통 혼잡지역을 통과하도록 돼 있어서 물류 흐름에도 큰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약목~석적간 덕포대교와 연결되는 구미 옥계 신도로가 개통되고, 나아가 석적IC가 개통된다면 물류흐름은 획기적으로 개선될 뿐 아니라 구미 도심지의 상습적인 교통체증도 해소될 수 있을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칠곡지역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고, 사람과 물류를 새롭게 유입시킬 수 있는 아주 중요한 사업이 바로 고속철도 북삼·약목 역사이며, 석적IC 신설이라는 점을 부인할 수 없습니다. 10년 후 칠곡의 미래를 위해서는 이 사업이 반드시 이뤄져야 합니다. 대규모 프로젝트인 만큼 무엇보다 힘 있는 집권 여당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현재 칠곡군은 인구가 줄고, 장사가 안된다는 소리가 도처에서 들릴 정도로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진정으로 칠곡의 미래를 생각하는 사람이라면 부정적 생각이 아니라 우리 시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과제라는 소명의식으로 함께 힘을 모으는 것이 중요합니다. 6·13지방선거 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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