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투기에 오른다는 것은 목숨을 내놓고 전쟁터에 나가는 일이라고 한다. 때문에 장기간 고도의 훈련을 받은 조종사의 안전을 위한 최첨단 장비가 장착돼 있다. 그 중 하나가 사출(射出·쏘아서 내보냄)좌석이다. 이는 주로 전투기에 많이 장착되는데 조종사가 상황이 위험하다고 판단하는 순간 사출좌석을 작동시키면 조종사는 좌석 채로 항공기 밖으로 사출된다. 사출된 좌석에서 승무원은 자동으로 분리되고 안전한 고도에서 낙하산이 자동으로 펴진다. 사진은 전투기 F-35의 조종석이다. 이 조종석 의자 가운데에 노란 고리 같은 걸 세게 잡아당기면 좌석이 사출된다. F-35의 사출좌석은 서방 사출좌석중 본좌로 고도 뿐만 아니라 조종사의 몸무게까지 계산해서 사출속도와 방향을 조절한다. 공군은 지난 5일 F-15K 전투기 추락 당시 "이젝션(ejection·비상탈출) 정황은 없다. 시도했는지 안했는지는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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