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자유한국당 경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20일 제14차 회의를 열어 칠곡지역 기초의원(군의원) 공천자를 발표했다. 자유한국당 칠곡군수 공천을 신청했던 곽경호 전 경북도의원(칠곡군수 예비후보 등록 위해 지난 5일 도의원 사직처리)은 자신의 지역구였던 칠곡1선거구(왜관·지천·동명·가산) 도의원 추가공천을 신청해 먼저 공천신청을 한 김정숙 도의원(비례)과 4월 26일, 27일 양일간 여론조사 경선을 벌여 후보 결정을 하게 됐다. 김정숙 도의원은 이에 대해 "경북 다른 시·군 10곳의 단수 공천신청자는 모두 공천을 주었는데 나 혼자 공천을 신청한 칠곡1선거구만 경선으로 후보를 결정하는 것은 유일하게 장애인이고 여성인 나를 무시하는 처사"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자유한국당 곽경호 도의원 예비후보는 "칠곡군수 공천을 신청했으나 당에서 경선을 하지 않아 지역의 자유한국당 주요 당직자들의 잇따른 권유로 다시 도의원으로 돌아오게 됐다"며 "처음에는 도의원도 경선을 하지 않는다고 했다가 경선을 하게 돼 너무 황당하다"고 토로했다. 칠곡나선거구(지천·동명·가산)도 김세균 군의원과 오종열 전 군의원이 공천 신청을 했는데도 추가로 공천을 신청한 이우용 전 군의원을 김세균 군의원과 공천자로 확정발표해 공정한 경선으로 자유한국당 후보 결정을 기대했던 오종열 전 군의원도 강한 불만을 표시, 앞으로 행보가 주목된다. 익명을 요구한 지역정가 한 관계자는 "지역구 이완영 국회의원 등이 주고 싶은 신청자에게 공천을 주는 것은 처음부터 예견된 것이 아니냐"며 "칠곡지역 등의 경우 공천 신청과 추가모집, 공천자 결정 등 일련의 과정이 각본 대로 가는 것 같아 경북도지사 후보처럼 신청자의 공정한 경선에 의한 후보 결정이 아쉽다"고 말했다. ▶칠곡가선거구(왜관) 기호 2-가 한향숙(女) 2-나 장오식 ▶칠곡나(지천·동명·가산) 2-가 김세균 2-나 이우용 ▶칠곡다(북삼·약목·기산) 2-가 이재호 2-나 이해찬 2-다 장세학 ▶칠곡라(석적) 2-가 심청보 2-나 주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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