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교회는 유월절에 깃든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자 매년 유월절을 전후로 헌혈행사를 19일, 구미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행사가 진행됐다. 김천, 왜관, 문경, 안동, 상주, 영주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도와 이웃, 가족, 친구 등 600여 명이 자리에 함께했다.
헌혈 장소인 교회는 인산인해를 이뤘다. 식당, 교육관등 교회 내 각 공간을 문진실, 대기실, 휴게실등으로 마련해 헌혈자들이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헌혈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돕고, 간식과 음료를 비롯한 돈가스와 과일 등 맛있는 점심 식사를 제공했다.
왜관 노강수읍장은 개회사를 통해 “혈액이 부족한 현시점에서 하나님의 교회 헌혈릴레이가 시행되고 있는 것은 국가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항상 어머니의 사랑으로 모든 봉사활동을 시행하므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고 저도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100주년 기념 축하드립니다”라며 신도들을 응원했다.
출근 전 동참한 직장인들과 공강을 이용해 들른 대학생들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한 참가자들도 눈에 띄었다. 간단한 문진을 마친 이들은 검사 결과에 따라 본격적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또한 대한적십자사 대구 경북혈액원 류경호팀장은 “안상홍님 성탄 100주년 기념 유월절 생명 나눔 헌혈릴레이 행사에 참여하신 성도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한 명의 헌혈자가 세 명의 환자를 살릴 수 있습니다. 헌혈은 생명을 나누는 가장 고귀한 선물이자 나눔입니다. 다시 한번 더 헌혈에 참여해주신 성도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라며 봉사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구미시의회 안주찬 운영위원장도 “하나님의 교회에서 헌혈릴레이로 100%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라고 말하며 바쁜 일정 가운데서도 기쁜 마음으로 헌혈에 참여하고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임은정(40) 씨는 “나의 작은 나눔이 다른 사람의 생명을 살리는 사랑을 실천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라며 “매년 하는 헌혈행사이기에 내년에도 또 참석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자리를 마련한 교회 관계자는 “그리스도인으로써 세상의 빛이 되고 소금이 되라고 교훈해주신 하나님의 뜻에 따라 헌혈릴레이를 경북서부연합회 신도들과 함께 해서 무척 감사합니다. 헌혈하기 위해 애쓰는 식구들의 모습을 보며 하나님의 희생과 사랑의 모습을 느꼈습니다. 함께 동참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전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를 넘어 해외에서도 전개되고 있다. 일본 오사카, 네덜란드 로테르담. 미국 캘리포니아·펜실베이니아·노스캐롤라이나주, 멕시코 몬테레이, 베트남 호치민, 호주 시드니에서 실시한 데 이어 뉴질랜드 오클랜드, 필리핀 세부,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스페인 마드리드 등지에서도 헌혈릴레이가 이어질 예정이다.
한편 하나님의 교회는 헌혈릴레이뿐만 아니라 환경정화운동, 이웃돕기, 재난구호, 문화행사 개최, 서포터즈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사회를 돕고 있다. 그 동안 구미에서만 해도 광평동, 송정동, 인의동, 원평동, 오태동등 구미 전역 곳곳의 환경을 깨끗하게 만드는 데 앞장섰을 뿐 아니라,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료품·생필품을 전달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했다.
또한 신도들은 경북 군위군 소보면에 위치한 과수원을 찾아가 단감을 수확하는 데 일손을 보태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