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 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22일 칠곡군 왜관읍 일대에서 쓰레기 수거 활동을 펼쳤다.
칠곡, 구미에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들과 가족, 이웃 등 63명은 노인복지관인 어르신의 전당에서 출발해 왜관시장을 경유하는 약 1.5km 구간에서 봉사활동을 전개했다.
교회 관계자는 “성경에 기록된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이웃들에게 사랑을 베풀자는 취지에서 이번 거리정화를 계획했다”며 “하나님께서 창조하시고 인류에게 삶의 터전으로 주신 지구 환경을 보호하고, 이웃들과 함께 깨끗하고 맑은 환경에서 생활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곳은 지역민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공간이다. 복지시설이자 문화공간인 어르신의 전당과 조선시대부터 명맥을 이어온 왜관시장 일대는 시민, 관광객 등 유동인구가 많은 만큼 꾸준한 정화활동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봉사자들은 도로변은 물론 상가, 주택가 구석구석에 버려진 쓰레기를 부지런히 수거해나갔다. 담배꽁초, 일회용 컵, 휴지, 플라스틱 등 갖가지 쓰레기와 불법 투기된 생활쓰레기들 모두 치웠다.
봉사활동에 동참한 정화란(39) 씨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순천(43) 씨는 “엘로힘 하나님의 가르침을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봉사활동에 참여하게 되어 감사하다"며 깨끗해진 거리를 보며 기뻐했다.
이날 10시에 시작된 환경정화 활동은 12시경 마쳐졌다. 2시간가량 이어진 봉사의 결과로 50L 봉투15개 분량의 쓰레기가 모였다. 쓰레기는 왜관읍에서 수거해갔다.
같은 날 경기 성남, 동두천, 시흥, 경남 창원, 밀양, 전북 군산, 익산, 부산 등지에서도 하천, 거리정화 활동을 펼쳤다. 또한 이 교회는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의 절기인 ‘유월절’을 기념해 헌혈운동을 전개중이다. 오는 25일, 경기 안산,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캘리포니아주 등 곳곳에서도 헌혈에 동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