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는 지난 14일 교장실에서 정행돈 장학회 장학증서 수여식을 가졌다. 올해부터 학생 7명에게 1인 당 백만 원씩 수여되는 정행돈 장학금은 고 정행돈 선생의 자제인 정은규 몬시뇰이 지역인재양성을 위해 희사한 금액으로 지급된다.
독립유공자이자 순심고등학교 초대 교장(1952~1955)으로 재직한 정행돈 선생은 한국전쟁의 와중에도 불구하고 고등학교가 전무한 칠곡지역에 많은 재산을 학교재단에 기부하여 초기 학교의 기틀을 만들어 놓은 인물이다. 정행돈 장학회에서는 우리 지역의 주요학생들이 걱정 없이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매년 장학금을 수여할 예정이라고 한다.
1학년 공○우, 권○우, 이○종 학생과, 2학년 백○윤, 신○호 학생, 3학년 이○성, 조○욱 학생이 장학증서를 받았다. 임 교장은 장학증서 수여 후 학생들과 담소를 나누며 “항상 모범적인 태도로 학교생활을 하는 여러분의 모습이 보기 좋다. 지금처럼 꾸준히 발전하여 훗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여 여러분도 이분처럼 사회에 공헌하는 인물이 되어 주길 바란다” 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