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선도자로서 미래 없어질 직업과 지식에 허비하는 학생들 구하겠다"
-임인배 전 의원께서 경북교육감 출마를 결심하게 된 동기는?
임=저는 평소 조국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현재 17개 시·도교육청의 시·도교육감 중 15명이 전교조나 좌파출신들입니다. 이대로 가면 대한민국의 미래가 없습니다. 균형감각이 있는 사람만이 교육개혁과 쇄신을 할 수 있습니다. 교육에 무슨 좌우가 있습니까?
안양대 부총장과 건국대 교수, 교사, 제15·16·17대 국회의원, 공기업 사장을 지낸 제가 우리 경북이라도 자유민주주의와 헌법에 부합하는 확실한 교육이념과 목표를 설정하여 경북교육을 똑바로 세워야겠다는 사명감에 교육감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교육자치의 가장 큰 문제점과 교육자치에 대한 견해는?
임=교육자치는 큰 관점에서 보면 참 긍정적이고 옳다고 봅니다. 다만 교육감 선출방식과 운영 면에 있어서 문제가 있다고 봅니다. 교육자치는 교육행정의 지방 분권을 통해 주민의 참여의식을 높이고 각 지역의 실정에 맞는 적합한 교육정책을 강구 실시함으로써 자주성, 전문성, 정치적 중립성을 확보하려는 교육제도로서 참 좋은 제도입니다.
다만 운영 면에서 직선제를 실시하더라도 돈 안 드는 전액 공영선거제도로 개선해야하고 둘째, 주민들이 후보자를 선택하기 쉽게 도지사 후보와 런닝메이트로 제도를 법 개정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새로운 제도가 하루아침에 정착될 수는 없습니다. 많은 주민과 국민들이 교육에 대한 관심을 갖고 운영의 묘를 살려나가면 되겠지요.
-교육감과 교장에게 집중 돼 있는 권한을 진정한 공교육의 정립과 발전을 위해 분산시켜야 한다는 의견에 대한 생각은?
임=우리나라는 역사적으로 볼 때 중앙집권적 왕조사회였기에 권력의 분권에 대한 부정적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그러나 시대에 맞게 하나하나 권력의 집중을 분산으로 나가는 게 발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교육감은 선생이 아니라 리더요, CEO이기 때문에 교육행정은 부교육감이나 국장에게 위임하고 교육은 교육전문가인 각급 학교장에게 맡긴 후 ▶조직의 외풍을 막는 동시에 ▶교육 예산의 확보를 통한 환경과 인프라 구축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인재양성 ▶우수교사 확보 및 교권의 재확립 학교폭력과 사교육비 근절 등 이슈에 대한 리더십을 발휘해 하나하나 개혁해야 된다고 봅니다.
-지역의 발전과 교육의 관게 및 칠곡의 호국평화의 도시에 대한 견해는?
임=교육자치의 근본 목적이 각 지역의 특성에 맞게 교육과정을 강구해서 자율적 교육을 하라는 취지입니다. 미국같은 선진국은 그 도시의 특성에 어울리는 대학이 있어서 상호 윈윈하고 있습니다. 칠곡이나 성주도 그 지역 특성에 맞고 신라의 화랑정신과 선비정신을 본받을 수 있게 호국관련 연수원이나 자유민주주의 교육장인 `자유민주주의 연수원` 같은 시설을 갖춰 전국의 초중고생들의 자유민주주의 교육장이나 호국교육장으로 잘 활용하면 지역 발전과 나라 발전에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제가 당선되면 전문가와 상의해서 적극 예산 지원을 하도록 힘쓰겠습니다.
-현 경북교육의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변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임=현재 경북 교육은 상대적으로 제도나 운영 면에서 너무나 관료적이고 낙후돼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의 미래학자 엘빈 토플러 박사가 “한국 학생들은 미래 없어질 직업과 불필요한 지식을 위해 하루 15시간 씩 도서관에서 낭비하고 있다”라고 했듯이 제4차 산업혁명 시대를 앞두고 지난 30년 간 똑같은 주입식 수업, 즉, 입시 위주의 특성을 무시한 획일교육을 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무엇보다도 ▶우수한 교사 확보 ▶실추된 교권확립과 ▶학생의 학교 선택권 보장 ▶4차산업혁명에 부합하는 교과과정 등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의 구축이 시급하다고 생각합니다.
-경북교욱감에게 요구되는 최고 덕목은?
임=교육감은 인사, 재무, 조직을 관리하는 CEO의 자리이지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이 아닙니다. 학식과 덕망을 갖추고 책임감과 도덕성이 당연히 요구됩니다.
교육감에게 꼭 필요한 덕목은 첫째, 교육에 대한 확고한 철학과 비전을 제시하고 그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의지와 열정이 있어야 하고 둘째, CEO형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계는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습니다. 행정을 부교육감이나 국장에게, 교육은 전문가인 각급 학교장에게 맡기고 대외적으로 외풍을 막는 동시에 추락하는 교권 확립과 4차 산업혁명시대에 부합하는 인재양성 등 제도 개선과 예산 확보를 위해 입법부와 중앙부처를 직접 찾아다녀야 혁신의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셋째, 성공한 경험이나 경륜을 갖춘 사람이어야 합니다. 미국의 경우 중요인사 때 학벌보다 성공한 경험이나 경륜을 최고의 덕목으로 꼽는다고 합니다. 도교육청 산하 5조원의 예산과 3만명의 교직원을 통할하기 위해서는 성공한 경험이나 경륜있는 분이 맡아야 리스크를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지 않겠습니까?
-타 후보들에 비해 장점이 있다면 무엇인가?
임=저의 장점은 미래는 융합의 시대입니다. 이러한 융합의 시대에 첫째, 교육, 행정, 경영, 정치 등 다양한 경륜이 타 후보와 구별됩니다. 둘째, 경영능력과 리더십을 이미 인정받은 점입니다.
그 동안 저의 실적과 경륜을 요약하면 첫째, 3선의원을 지내면서 김천에 도로, 전국체전 개최 등 국비 예산은 물론이고 혁신도시와 KTX역사를 유치했고 둘째, 직원이 3,000명이 넘는 전기안전공사 사장으로 재임하면서 “1초경영”을 실천하여 수백억 적자 공기업을 1년 만에 수백억 흑자 공기업으로 만 든 결과 기관대상 등 수십 개의 경영대상을 수상했으며 셋째, 대한싸이클연맹 회장을 지내면서 뛰어난 감독과 선수를 잘 등용하여 노력한 결과 해방 후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종합 우승을 했고 아울러 금메달을 최초로 딴 적이 있습니다. 성공한 경험과 경륜이 있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경북 도민과 칠곡, 성주 군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임=경북도민 여러분 안녕하세요? 우리의 미래는 교육에 달려있습니다. 우리 모두 교육감 선거에 관심을 가집시다. 경북교육감은 최소한 다음 세 가지 조건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을 뽑아야 4차 산업혁명에 부합하는 교육제도와 인프라를 구축할 수 있습니다.
첫째, 교육에 대한 비전과 그 비전을 실천할 수 있는 추진력이 있어야 합니다. 좋은 비전이 있어도 그 비전을 실현할 추진력이 없으면 실적을 기대할 수 없습니다.
둘째, CEO형 리더십이 있어야 합니다. 교육감은 공부를 가르치는 선생자리가 아닙니다. 문제는 예산 확보와 제도 개선인데 새 교육감은 교육은 전문가인 교장에게, 행정은 부교육감에게 맡기고 국회나 교육부를 찾아다니면서 발로 뛰는 리더십이 있어야 개혁은 완수할 수 있습니다.
셋째, 성공한 경험이나 경륜이 꼭 있어야 합니다. 5조원의 예산과 3만 명의 교직원 수십만 명 학생의 리더인 교육감을 능력이 인정되지 않은 분에게 어떻게 맡길 수 있습니까? 미국 같은 선진국에서는 중요한 인사를 할 경우 학력보다 성공한 경험이나 실적을 중요하게 여긴다고 합니다. 우리 모두 누가 시대정신에 가장 부합하는 인물인지 한 번 쯤은 곰곰이 생각해 봅시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