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오후 1시 53분경 칠곡군 북삼읍 인평리 R볼링장에서 리모델링 공사 중 불이 나 건물일부와 볼링장 집기류를 태우고 5시간 만에 진화됐다.
칠곡소방서에 따르면 볼링장 레인 기계설비 쪽에서 연기가 나기 시작해 공사작업자가 초기진화를 시도하고 119로 신고, 소방차 23대와 진압대원, 의용소방대원 등 154명이 긴급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볼링장 내부공사 관계로 이용객이 없어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건물 일부와 볼링 기계설비가 불에 타 소방서 추산 78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볼링장 레인 기계설비 쪽에서 불꽃이 시작됐다는 용접작업자 이모씨(42)의 진술을 확보하고, 용접 작업 중 불티로 인해 화재가 발행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 중이다.
화재현장을 직접 지휘한 이주원 칠곡소방서장은 “샌드위치 판넬 내부로 소화수 침투가 어렵고, 불씨가 지붕전체로 옮겨 붙어 진화에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