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 이하 순심고)는 지난 20일 선배초청 직업특강 ‘선배와 나누는 내:일’을 실시하였다. 초청 직업군은 재학생들의 설문조사를 통하여 정해졌으며, 순심고 학생들이 가장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업군으로는 경찰, 교사, 기계공학, 간호사, 컴퓨터 공학, 의사, 경영 순이었다. 순심고를 졸업하여 각계각층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졸업생 중 김천 동부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인 이효준(08 졸업)씨를 비롯하여 총 18명의 직업인들이 초빙되었다. 그리고 재학생들은 자신이 원하는 직업특강을 선택하여 선배들로부터 각 직업군에 대한 소개와 장단점, 꿈을 이루기 위한 과정 등을 듣고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학생들은 자신들이 원하는 직업에 대한 정보를 현장에서 일하고 있는 직업인으로부터 생생하게 들을 수 있어 매우 유익하고 뜻깊은 시간이었다는 반응을 보였다. 기계공학 특강을 들은 이령우(1학년) 학생은 “선배님의 말씀처럼 대학기간 동안 시간을 허투루 낭비하지 않고 봉사활동-동아리활동-해외봉사활동-국토대장정-어학연수로 이어지는 코스를 알차게 실천하면서 시간을 허비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경험의 중요성과 필수 자격증에 대해 알게 되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하였으며, 지역사회복지협회 배은희 사무국장의 특강을 들은 박진하(2학년) 학생은“진로를 상담분야로 정하고 여러 정보를 찾아가며 진로탐구를 한 후에 강의를 접하니 더욱 이해하기 쉬웠다. 임상심리사에 도전해보고 싶은 욕심과 동기부여가 생기고 이번 기회를 통하여 내가 진짜 바라는 나의 진로가 더 확실해 진 것 같다”등의 반응을 보였으며, 특강 이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생활습관을 변화시키고 다양한 경험을 위해 적극적으로 행동해야겠다는 학생들이 많았다. 특강을 한 선배직업인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칠곡경찰서 정보보안과 경찰관인 배근수(96 졸업)씨는“경찰관이 되고자 하는 학생들이 생각보다 많아서 깜짝 놀랐다. 경찰이 되고 싶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 몰랐던 예전의 저의 모습이 생각나서 많은 것들을 이야기해 주다 보니 저 스스로도 제 직업에 대한 열정이 다시 생겨나 좋은 기회였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학생들의 멘토가 되어주고 싶다.”고 하였으며, 영남대학교 병원 간호사인 이호준(04 졸업)씨는“3교대, 4교대로 이루어지는 빠듯한 병원일정에서 시간을 빼서 오게 되었는데, 보람 있는 하루였다. 제가 말주변이 없는데도 불구하고 눈을 빛내며 이야기를 경청하는 아이들 모두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고, 이런 좋은 기회와 만남을 제 모교에서 가지게 되어 감사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제시한 직업군 외에도 소방관, 대구과학수사연구소 과장, 한국철도공사 대구본부 팀장, 계명문화대 항공관광외식학부 교수, 호텔리어 교수, 무호프로덕션 영상편집제작 담당자, BMW 서비스센터 자동자 정비 담당자, 은행원, 부산과학기술대 치위생학 학과장 등의 선배직업인들의 특강이 실시되었다. 이날 진로특강을 한 선배직업인에게는 후배들의 진로에 도움이 되는 멘토 역할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수 있도록 멘토 위원 위촉장을 전달하였다. 순심고는 매년 선배초청 직업특강, 직업현장 체험 등 학생들에게 진로에 대해 고민을 해볼 수 있는 여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또한 학부모 진로특강, 진로코치 양성 등을 통해 학부모, 학생, 학교가 함께하는 진로교육을 계속해서 이루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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