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경상북도와 칠곡군이 주최, 영남일보 부설 한국스토리텔링연구원이 주관한 ‘2017 칠곡 역사·문화 스토리텔링 전국 공모전’에서 순심여자고등학교(교장 송미혜) 1학년 남민아, 최선희 학생이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했다.
칠곡군의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한 이번 공모전이 올해로 8회째를 맞이한 전국 규모의 행사로,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서울·경기·강원지역 등 전국 각지에서 200여 편 이상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순심여고 1학년 남민아 학생은 6·25 전쟁을 배경으로 순박한 소녀 미옥이 낙동강 전투에 참여하게 되는 의식의 성장 과정을 다룬 소설 `두고 와야만 했던 것들`로 학생 부문 대상을상금 300만원과 경북도교육감상을 수여받았다.
최선희 학생(순심여고 1학년)은 일제강점기 지역의 독립 운동을 배경으로 하여 소시민적 관찰자의 시점에서 독립 운동을 바라본 회한을 풀어낸 소설 `박봉술(朴鳳述)`로 학생 부문 우수상을 수상해 상금 100만원을 수여받았다.
대상을 수상한 남민아 학생은 “생각보다 큰 상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쁘다. 이번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생각보다 내가 살고 있는 지역에 대해서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깨달았으며, 자료 조사 과정에서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가질 수 있었고, 앞으로도 다양한 지역의 문화나 역사에 관심을 갖고 이를 문화 컨텐츠로 개발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 보고 싶다”는 수상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