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역사를 되새기며 한미친선을 도모하는 제15회 칠곡군 한미친선의 날 행사가 7일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회장 이삼환) 주관으로 호국평화기념관 컨벤션 홀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백선기 칠곡군수와 맨 로버트 피.(COL. Robert P. Mann, Commander, USAG Daegu, USFK) 주한미군 대구지역 사령관과 캠프캐롤 6병기대대 행정부관 메드리 폴 디. 소령(Medley, Paul D., MAJ, 6th Ordnance Battalion, Camp Carroll, USFK)을 비롯한 한국전쟁 참전유공자와 캠프캐롤 주한미군 장병들과 각 보훈안보단체장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거행되었다. 이삼환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 회장은 환영사에서 "한국전쟁유공자 어르신들로 인해 대한민국이 있다"고 강조하고 이러한 "한미친선행사로 인해 흔들림 없는 한미동맹의 건재함을 공감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선기 칠곡군수는 "참전용사 분들의 유훈을 기리고 한미우호증진을 위해 자리를 함께 했다"면서, "트럼프 미대통령의 방한 시 국회에서 보여준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한 명연설은 우리국민들에게 많은 감동을 주었다"며 연설내용에 한국을 지켜주기 위해 미군병사들이 많은 피를 흘린 점과 이로 인해 한국의 평화가 유지되고 있음을 강조하였듯이 우리도 한미관계는 피를 나눈 혈맹으로 인식하고 있으며 칠곡군도 자고산 전투에서 희생된 미군병사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고자 한미우정의 공원을 조성해 추모제를 지내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유공자분들의 명예를 선양하고 한미동반자 관계가 더욱 굳건해지는 계기가 되기를 소망한다고 강조했다. 맨(COL Mann) 주한미군 대구지역사령관도 축사에서 "참전유공자분들과 자리를 함께해 무엇보다 영광이며, 칠곡군 한미친선위원회의 진정한 우정은 미군들에게 소중한 가치이자 캠프캐롤에서 근무하는 미군들이 이러한 분들과 이웃을 하고 있다는 것이 큰 행운으로 자신을 초청해줘서 감사"하다고 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67년 전 이곳에 구축된 최후의 방어선에서 목숨을 바쳐 지켜낸 참전유공자분들께 아낌없는 존경을 표하고 싶다면서, 특히 참혹했던 전쟁에서 한·미군이 어깨를 나란히 하고 목숨을 바쳐 최고의 가치인 자유를 지켜냈으며 `자유는 공짜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라는 워싱턴 디시(DC)에 있는 한국전 참전비에 새겨진 문구를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서 주목을 받은 것은 참전유공자들을 위한 열렬한 박수와 한미혈맹의 역사이야기를 담은 영상과 탈북여성으로 구성된 평양한라백두예술공연단의 식전공연, 미군들의 미군가(Army Song) 합창에 이어 참전유공자들이 먼저 가신 전우들을 그리워하며 `전우야 잘 자라`의 합창 분위기였다. 한편 캠프캐롤 6병기 대대장을 대신해 메드리(MAJ Medley) 부대대장(행정부관)이 이삼환 한미친선위원회장과 정시몬 한미친선위원회 사무국장 그리고 김화석 무공수훈자 칠곡군지회장에게 깜짝 공로의 감사코인을 증정하기도 했다. 한미친선위원회는 지난 2003년 한국전쟁 정전협정일(1953년 7월 27일)을 기념하고 주한미군 주둔지역의 특성을 살려 한미친선을 통해 혈맹의 역사를 지켜나가자는 취지에서 시작되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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