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8일 경북T/P 세미나실에서 과학기술진흥위원회를 열고 ‘제5차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이하 과학기술진흥계획)과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연구개발과제 수행기관 선정(안)’을 의결했다.
과학기술진흥계획은 과학기술기본법 제8조에 따라 향후 5년간(2018∼2022)의 과학기술육성 정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으로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과 저출산, 고령화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하고 새 정부의 과학기술정책을 반영한 6개의 중점 추진과제를 선정했다.
6개 중점 추진과제는 R&D 투자 확대, R&D기획-관리역량 강화, R&D 거점기관 효율화 및 개방형 혁신 추진, 성과창출형 R&D투자 강화, 지역 우수인력 육성 및 지역문화 확산, 창업 및 기술사업화 활성화 등이다.
이를 위해 3조843억(국비 1조6,057억원, 도비 6,650억원, 민자 8,136억원)이 투입될 계획이다.
또한 4차 산업혁명 핵심기술 개발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창조경제 선도기술 연구개발과제로 ‘스마트 제조 플랫폼을 위한 고장 예지-진단 기술개발’ 수행기관을 최종 확정했다.
고장 예지·진단 기술개발 과제는 제조로봇과 자동화 설비에 IoT 센서, 빅데이터 기술을 이용해 로봇기반의 제조설비 공정에서 비정상적인 패턴이 발생하면 이를 감지해 부품을 미리 교체함으로써 큰 고장을 사전에 예방하는 스마트 서비스다.
총 사업비는 2년간 6억원으로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이 주관하고 한국로봇융합연구원과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 ㈜신독, ㈜오토로보틱스 등 지역의 대표적인 산학연이 참여하게 된다.
이재훈 과학기술진흥위원회 부위원장(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제5차 경상북도 과학기술진흥 종합계획은 향후 5년간 지역의 과학기술 주요정책과 자체 R&D사업을 추진할 로드맵이 될 것”이라며 “지역 R&D는 기업과의 공동기술 개발을 통해 연구성과의 사업화를 집중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