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 구미지회(회장: 장용조)가 주최한 2017년도 전국정가 제8회 경창대회가 지난 25일 구미 노인복지회관 어르신 전당에서 전국 각지에서 모인 4백여 명의 정가 동호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가곡, 시조, 가사를 주제로 한 경창대회 가졌다. 이날 대회에는 칠곡군 회원을 비롯한 각 지역에서 모인 남녀노소 195명이 경창에 출전해 이른 아침부터 저녁시간까지 평소 자신들에 맞는 창법을 익혀온 기량으로 지정곡과 자유곡을 선택해 합창부를 비롯한 대상부, 명인부, 질음시조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 등으로 나누어 열띤 경연을 펼쳐 풍성한 수상성과를 거두면서 우리민족의 아름다운 정가문화를 보존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번 경창대회를 주관한 장용조 구미지회장은 “경창대회가 거듭되면서 시조동호인들의 기량이 날로 발전하고 있고 동호인들도 늘어나고 있어 우리의 민족정기가 숨 쉬는 시조를 통해 우리의 소중한 가치관을 지켜나간다는 자부심도 생겨나고 이번행사의 주관하다보니 시조에 대한 감회가 더욱 깊다”며 "전국각지에서 경창에 참가해준 분들께 고마움을 꼭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칠곡군회원들도 풍성한 성과를 거두어 각 부문에서 우수상과 장려상등을 수상하는 등 열띤 경쟁을 펼치는 모습을 보였다. 칠곡지회(회장 김대수)의 안귀향씨와 서기화씨가 질음시조부와 평시조부에서 각각 우수상을 수상했고 평시조부와 시설시조부에서 최추자씨와 서기화씨가 준우수상을, 그리고 질음시조부와 평시조부, 시설시조부에서는 장려상에 박금이, 김금순, 최추자씨가 각각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또한 단체부문에서도 전체 3위를 차지했다. 한편 각 부문의 장원수상자는 합창부에서 전북 순창지회를 비롯해 대상부는 최기범(성주지회), 명인명창부에 이정희(경주지회), 질음시조부 이려경(경산지회), 사설시조부는 심명희(합천지회) 평시조부에는 조성래씨(마산지회)가 각각 수상했다. 사단법인 대한시조협회는 종합정가와 기악을 중심으로 한 음악활동으로 민족문화 창달과 건전한 국민정서 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1990년 설립되어 경창대회를 통한 유능한 신인발굴육성, 시조예술을 통한 청소년 선도, 강습회-백일장 마련, 해외공연-시조인 국제교류, 정가문화 예술정책에 관한 연구 등 주요사업을 펼치고 있다. 사진/글: 송인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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