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교장 임재균, 이하 순심고)는 문학관 견학을 통하여 학생들의 문학 감수성을 신장하고 작가와 작품에 대한 배경지식과 이해를 함양하기 위하여 지난 25일 동리목월문학관을 다녀왔다. 이번 사제동행 문학기행 행사 참가 대상자는 교내 시화전에 당선된 30여 명의 학생들이 대다수이다. 시화전과 연계한 행사로써 문학에 관심이 많은 학생들 중심으로 행사가 진행되었다. 학생들은 행사 참가 전에 김동리의 소설 ‘무녀도’, ‘등신불’, ‘역마’와 ‘박목월 시선집’을 미리 읽은 후 행사에 참여해서 문학기행의 의미를 더했다. 동리목월문학관 견학 전에 경주시 양남면 소재의 주상절리를 들러 삼삼오오 학생들은 바닷길을 걸으며 바다를 감상하고 정서를 순화하는 가운데 서로간의 친목을 쌓았다. 동리목월문학관에서는 박목월 시인과 김동리 작가의 일대기를 영상으로 시청했으며, 신라를 빛낸 인물들관에서는 경주시청에 파견 요청한 해설사의 안내-설명을 직접 들었다. 이동 중에 작가와 작품에 관련된 문제를 교사가 출제하면 휴대폰 단체방을 통하여 정답을 가장 빨리 맞힌 학생들에게는 문구류를 시상품으로 줬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2학년 최문헌 학생은 “동해의 푸른 바다를 보고 선생님,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아주 즐거웠고, 문학관 견학을 통하여 나는 어떻게 나의 세계를 만들어 나갈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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