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중학교 입구에 위치한 협성 휴포레 입주예정자들은 이 아파트를 사전점검한 결과 하자투성이어서 칠곡군의 준공승인에 반대한다는 글들을 칠곡군 홈페이지 자유게시판에 잇따라 올리고 있다.
이달 중 입주예정인 606세대 휴포레 일부 예정자들은 "지난 9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사전점검을 실시했는데 처음 아파트 내부를 보는 순간 제대로 되지 않은 시공으로 놀라움을 금할 수가 없었다"며 "마무리공사가 되지 않았는지 하자인지 확인해야 한다"고 게시했다.
칠곡군 건축디자인과 관계자는 "예비입주자회의 요구사항인 사전점검 재실시 요구에 대해서는 회사측과 논의 했으나 공동주택 특성상 입주민들이 입주예정일에 입주하려면 일정상 불가능하고 입주예정일 연기에 대해서는 회사측에서 수용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입주일은 당초 예정일인 11월3일에서 11월10일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일부 입주민들이 3일 입주하게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 관련부서와 협의한 후 지난 2일 사용검사 처리를 했고, 세대내 점검을 원하는 민원인들은 7일부터 현장방문이 가능하다"고 군 담당공무원은 안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