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강영석)는 9일 경주·영천·경산·의성·청도 5개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한 2017년도 행정사무감사를 이어갔다.
조현일 의원(경산)은 지난해 경주 지진 이후 대한민국 전체가 지진에 대한 관심도가 대단히 높아 졌지만 교육지원청에서 실시하는 지진에 대한 안전교육과 대피훈련이 아직까지 부족하다며 재난·안전관련 교육에 대한 노력을 촉구했다.
고우현 의원(문경)은 신설학교의 경우 각종 유해물질로 인해 공기오염 발생확률이 높아 공기질 측정이 정확하게 이루어져 학생들이 새학교 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의 철저를 당부했다.
곽경호 의원(칠곡)은 공유재산 대부료 미납현황과 관련하여 문제점을 지적하며 장기적으로 미납된 금액에 대하여 납부독려 및 체납고지서를 발송을 통해 공유재산 대부료 징수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촉구했다.
김봉교 의원(구미)은 교육행정협의회를 현재까지 미개최하고 있는 시·군이 있어 내년도 예산반영의 어려움이 있고 당초 교육행정협의회의 목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교육 현안의 해결책을 모색하는 의미가 퇴색되고 있다며 교육행정협의회를 예산편성 전에 최소한 1회는 개최할 것을 요구했다.
김지식 의원(구미)은 인조잔디운동장 보유 학교의 유지·보수 현황에 대하여 질의하며 인조잔디 관리가 학생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관리에 철저를 기해야 하나 관리장비보유가 전무하고 유지·보수 예산이 별도로 책정되어 있지 않아 문제가 있다며, 학생들의 안전사고도 예방하고 인조잔디구장의 내구연한도 늘려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도록 촉구했다.
김희수 의원(포항)은 학생들의 방과후수업 만족도 평가를 지적하며 평가결과의 만족도가 대체로 100%가 나오는 것은 설문자체의 오류가 있거나, 설문기준의 문제가 있음을 지적하며 만족도 조사가 제대로 이루어 질 수 있도록 요청했다.
박용선 의원(비례)은 시군에서 지원되는 교육경비에 대해 질의하며, 제정된 조례와 교부율과 다르게 지원되는 일부 시·군이 있어 교육경비관련 조례를 정비하여 교육경비 확보에 차질이 없도록 촉구했다.
또한, 2~3식 급식학교가 식중독 사고가 빈번한 것은 영양사·조리사의 근무환경의 열악한 조건도 원인중 하나라며 근무여건 개선 대책을 요구했다.
교육위원회 강영석 위원장은 "지역교육지원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마무리하면서 현재 지역교육청이 처한 중요한 문제점들이 공통점 지니고 있다며, 학생인구 감소에 따른 대응책과 그에 따른 소규모 교육청 통폐합 문제 등 중‧장기적 방향을 재설정하여 거시적 관점에서 풀어야할 숙제가 많은 만큼 공동으로 협력하여 대응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는 10일에도 교육연수원을 비롯한 직속기관에 대한 감사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