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곡초등학교 5학년 학생들은 지난 3일 인문학 체험 활동의 일환으로 권오단 선생님(노자니 할배 저자)과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안동에 살고 있는 선생님은 학생들을 만나기 위해 먼 거리를 달려와서 오후 늦은 시간까지 학생들과의 만남을 가졌다. 한문학과를 나와서인지 한자에 관심을 가지고 學(배울 학), 友(벗우)에 대한 풀이를 통해 배움과 친구에 대한 한자의 숨은 뜻을 알려주기도 했다. 최근 나온 책 ‘한자나라에서 온 초대장’을 소개하면서 작년에 장곡초에서 보낸 편지 1통이 너무 고마워 편지 보낸 학생의 이름을 책 속에 넣어주기도 했다는 말을 전하자 학생들은 감동의 함성을 지르기도 했다. 작품(노자니 할배)을 읽고 궁금했던 점을 개인 메모지에 적어서 제출하였다. 엉뚱한 질문(작가의 수입은, TV 출연했는가)이나 깊이 있는 질문(작가의 힘든 점, 재미있게 쓰기 위한 방법, 작가가 되기 위한 방법 등) 등 다양한 질문을 하고 선생님의 대답을 유심히 듣기도 했다. 자신이 잘 하는 것이 뭔지 찾아서 그걸 직업으로 삼는다면 행복한 삶이 될 것이며 돈보다 행복이 뭔지 생각하며 사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명심해 주길 바란다는 말로 만남의 시간을 끝맺었다. 학생들은 선생님과 기념사진을 찍고 사인을 받기도 했다. 학생들은 행복을 위해 뭘 해야 할지, 자신이 잘 할 수 있는 게 뭔지 고민하는 시간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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