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감`, `일체감`, `자부심`, `충성심`을 향군의 새로운 다짐으로 하는 제65주년 경상북도 향군의 날 기념식이 포항체육관에서 김진호 대한민국 재향군인회(예비역 육군대장)을 비롯한 도내 각 시군 향군회장과 향군회원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거행되었다.
북핵문제와 한미동맹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는 시점에 경상북도 재향군인회(회장 양정석)가 주최한 향군의 날 행사에 참석한 김진호 회장은 축사를 통해 지난 10월 27일 한미안보협의회(SCM) 전야제에서 메티스 미국방장관과 던포트 합참의장에게 대한민국의 평화안정을 지원해준데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말하고 트럼프대통령의 대한민국 방문에 1천만 재향군인회원들이 대대적으로 환영한다는 메시지도 전달했다면서 향군이 앞으로 나갈 3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첫째가 북한에 대한 군사적인 실체를 똑바로 알아야 하며 북한이 핵을 개발하는 것은 대남적화를 위한 대남전략으로 북한이 우리 동족인데 하는 감상적인 생각을 버려만 한다는 것이고 두 번째는 세계에서 가장 악랄한 북한과 싸워야 하는 우리 군의 사기진작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 그리고 셋째는 한반도 평화를 지키는 힘인 한미동맹의 변함없는 확고한 결속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라고 강조하며 1천만 향군이 이를 위해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날 기념식장에는 칠곡군재향군인회의 “평화·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비롯한 “안보가 바로서야 나라가 바로 선다”, “강한 한미동맹의 끈이 대한민국의 힘입니다”, “김정은은 도발마라 문경향군 여기 있다” 등 각 시군 재향군인회가 행사장에 게시한 현수막으로 나라사랑과 국가안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장주 경상북도 부지사, 도의회 의장, 이강덕 포항시장, 이철우 자유한국당 국회의원, 박신한 보훈청장, 포항시의원 지역내 보훈단체장과 안보단체 관계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칠곡군에서는 이길수 칠곡군 재향군인회장을 비롯한 향군이사와 여성회원 30명이 참석했고 경북향군을 대표해 박준영 칠곡군 사무국장이 힘찬 결의문을 낭독해 모두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번 향군의 날 경상북도 기념행사는 10월 8일이 추석연휴관계로 이날 갖게 되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