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교육지원청과 성균관유도회 칠곡군 지부에서 운영한 관례·계례 시연회가 북삼 평생학습 복지센터 강당에서 23일 오전 10시부터 관내 고등학생과 학부모 30여 명, 성균관유도회원 200여 명 그리고 내빈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1부 행사는 인성교육 및 학술발표, 2부 행사는 관·계례 시연으로 진행되었다.
관혼상제의 첫 글자인 관이 성년식인 관례를, 혼은 결혼 의식인 혼례, 상은 장례 의식, 제는 조상을 기리는 제례를 의미하는데, 우리나라는 고려시대 이전부터 성년 문화가 발달해 어린이가 어른이 되면 남자는 갓을 쓰는 관례(冠禮), 여자는 쪽을 찌는 계례(筓禮)라 하여 공식적으로 어른이 되었음을 알리는 행사이다.
칠곡교육지원청 김성란 교육장은 “청소년들이 올바른 몸과 마음가짐을 다짐하는 관·계례 의식을 통해 경로효친의 정신을 가다듬고, 국가와 사회의 책임 있는 구성원인 성인이 되었다는 전통 성년식에 담긴 사회적 의미를 깨우치기 바란다”며 “이번 시연회가 학식과 경륜이 풍부하신 어르신들의 가르침을 받아 앞으로 관례계례 행사가 칠곡군의 특화된 우수 프로그램 운영 사례로 정착되길 바란다”고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