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로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를 출범시킨 경상북도가 4차 산업혁명 대응에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 선도 전략 수립을 위해 스마트제조,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등 6개 분과를 본격 가동중이다. 이번 전략은 연구기반 구축 등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에서 기존의 연구인프라를 기업과 연계-활용함으로써 기업의 성장(스케일업)과 유치 등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데 역점을 둘 계획이다.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인 빅데이터, 인공지능, 로봇,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등을 지역 주력산업 및 신산업에 연계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분야별로 발굴된 추진과제를 중간 점검하는 세미나를 10월경에 개최하고, 전략위원회 위원 등 전문가 의견수렴을 거쳐 연내로 확정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9월 14일부터 21일까지 도, 기초지자체, 연구기관 등 15명으로 방문단을 꾸려 독일의 4차 산업혁명 벤치마킹에 직접 나섰다. SAP, BMW, 폭스바겐 등 독일의 대표 스마트팩토리 공장을 시찰한 데 이어 독일인공지능연구소(DFKI)를 방문해 스마트팩토리 테스트베드를 견학하고 데트레프 쥴케 스마트팩토리KL 대표와 독일의 Industry 4.0정책과 스마트팩토리 육성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경북도는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수 있는 성공사례 창출을 위해 올해부터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로봇 원격 모니터링 및 고장예측이 가능한 AI 기반의 스마트팩토리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연구결과를 발판으로 로봇기업에 확산 보급시켜 나갈 계획이다. 올해부터 1단계 스마트 팩토리 솔루션(MES 등)이 보급된 중소기업 중 2곳을 선정해 인공지능과 CPS(사이버물리시스템) 등을 활용 모든 제조공정을 통합하는 수준의 고도화 사업을 추진한다. 스마트팩토리 대표공장으로 육성해 도내 보급확산을 위한 벤치마킹 사례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한편, 포스텍 정보통신연구소와 협력해 인공지능 전문가 육성에도 나선다. 중소기업 재직자, (예비)스타트업, 연구원 등을 대상으로 AI, 빅데이터 기본개념을 비롯해, 머신러닝, 딥러닝, 컴퓨터 비전 등 실무현장에서 활용이 가능하도록 약 5주간에 걸쳐 200시간 정도 교육한다. 오는 10월 13일까지 온라인 (http://pirl.postech.ac.kr/)으로 교육 신청을 받고 있으며 1기 교육은 10월 25일 개강한다. 한편 오는 10월 18일 신라호텔(서울)에서 “4차 산업혁명과 제조업의 미래”라는 주제로 국제포럼을 연다. 제18회 세계지식포럼과 연계한 이번 포럼에는 닉 보스트롬 옥스퍼드대학교 교수, 존 로저스 로컬모터스 CEO, 짐 맥길베니 Dow 케미칼 부회장, 서석환 포스텍 교수 등 국내외 명사들을 초청해 4차 산업혁명시대 경북의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모색하는 시간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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