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중학교는 구미시가 주최하고 영남일보가 주관한 ‘제2회 금오 전국시낭송대회’에서 대상, 금상 등을 수상하며 시낭송대회를 석권하였다. 지난 23일 구미시립도서관에서 열린 대회에서 본선 진출자 27명이 시낭송 기량을 겨루었다.
그 결과, 대상(중2 오정민), 금상(중2 김규민), 장려상(중1 김정은, 중2 박민서·신유진) 등 신동중 참가 학생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대상을 수상한 오정민 학생은 "윤동주 시인의 ‘쉽게 씌어진 시’를 낭송하면서 시인의 마음에 담긴 이야기를 전달하기가 어려웠지만 홀로 저를 키우시며 힘드셨을 어머니의 사랑을 접목시키니 시어가 더 가슴에 쉽게 와 닿았습니다”라며 기뻐했다.
전교생 25명의 시골학교에서 이처럼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학생들의 인성을 키우는 방법으로 시낭송을 접목한 동아리 활동(지도교사 : 국어과 하정숙)의 결과이다. 단순히 시를 낭송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 눈길을 주는 배려를 배운 시간으로 연결되었기 때문이다.
이번에 대상을 수상한 오정민 학생은 ‘상화 전국시낭송대회’에서도 대상을 수상하였고, 금상을 수상한 김규민 학생과 박민서·신유진·김정은 학생 역시 타 시낭송대회에서도 입상하며 꿈과 끼를 키우고 있다. 이처럼 신동중 학생들은 시낭송을 통해 시인의 언어를 전달하고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는 인성(人性)의 토양을 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