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관1번가에 복잡하게 들어서 있는 전선을 비롯한 각종 케이블을 땅속으로 묻는 지중화 공사가 추진, 도시미관이 크게 개선되고 보행자 위주의 안전한 거리가 조성된다.
칠곡군은 최근 왜관역 광장 정비공사 등을 골자로 하는 내년도 정부의 왜관읍 중심지활성화사업 등에 선정됐다. 이는 왜관역 육교 개선사업도 함께 계획하고 있어 왜관읍 중심지가 주민들이 편리하고 쾌적한 도시로 재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한전 케이블 지중화공사가 완료되면 상가가 밀집된 왜관1번가 이 구간은 각종 케이블에 가려진 상업용 간판 등도 잘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경북도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농촌개발분야 신규지구 공모결과 4년 연속 전국 최다 규모인 98개 지구 총사업비 1652억원(국비 1156억원)을 확보, 농촌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촌 정주여건 개선과 인프라 확충에 나선다고 밝혔다.
칠곡군은 내년도 정부의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에 가산면이 선정, 8개 읍·면 모두 국비 70%가 투입되는 중심지활성화사업을 벌여 각 읍·면 소재지의 균형적인 정비·개발이 기대된다.
칠곡군이 이번에 선정된 2018년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 등(총사업비 187억2000만원)을 보면 왜관읍 중심지활성화사업(통합지구), 가산면 중심지활성화사업(일반지구), 동명면 가천리 창조적마을만들기(공동문화), 약목면 동안리 창조적마을만들기(경관생태), 지천면 연호2리 기초생활인프라사업, 칠곡군 시·군역량강화사업 등이다.
왜관읍 중심지활성화사업은 왜관 관문 회전교차로에서 로얄아파트 사거리까지 1.2㎞구간 1번가의 전봇대 전선을 지중화로 매설하는 사업을 먼저 마무리한 후 보행자 위주의 경관개선 공사를 실시, 도심지 미관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또 왜관역 광장 주변 정비사업, 노후화된 왜관역 육교의 엘리베이터-비가림시설 설치, 미군 캠프캐럴 후문 푸드거리 조성, 왜관공단 외국인 근로자를 위한 캐어프로그램 등도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가산면 중심지활성화사업을 보면 천평리 가산평생학습복지센터의 확장-리모델링, 가산평생학습복지센터 뒤편 `가산 아름공원` 조성, 가산초등학교 인근 육교 경관조성, 대구~안동간 국도변 보행자 안전-편의시설 설치 등이다.
약목면 동안리 창조적마을만들기는 참외농가와 주민들을 위해 두만천 둔치에 유채꽃을 심고 산책로를 개설하는 한편 참외 도난방지에 필요한 CCTV도 설치할 예정이다.
동명면 가천리 창조적마을만들기는 주민들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으로 마을회관 옆 공동작업장 건물을 제대로 활용하도록 리모델링하고, 가천리 5개 자연부락를 연결-소통하는 도로를 개설하는 사업이다.
칠곡군 관계공무원은 "지천면 연호2리 한센인촌 중 폐허가 된 산란계장을 철거-정비하는 등 앞으로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이 본격화되면 칠곡군은 국비를 대대적으로 투입, 8개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획기적인 발전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