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경찰서는 “이명박 대통령 고대 동기로 비자금 관리자다”라고 속여, 거액을 편취하고, 위조한 신분증으로 도피생활을 하던 피의자 A씨(74)를 5개월간 행적을 추적 검거하여 지난 13일 사기 혐의로 구속하였다.
피의자는 2010년 1월 9일 서울 성동구 ○○동 ○○커피숍에서 피해자 B씨(60)에게 “대통령 비자금 500억원을 관리한다. 큰돈을 만드는데 3,000만원이 필요하다. 골든바 샘플을 구해오면 비자금으로 골든바를 구입해주겠다”며 5회에 걸쳐 샘플로 가지고 온 골든바 3개(개당 4,500만원)와 현금 3,600만원 등 도합 1억7,100만원을 편취한 혐의이다.
경찰조사결과 피의자는 전직대통령과 같은 대학 출신도 아니고, 비자금과 관련된 사실도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으며, 현재 범죄사실도 부인하고 있다.
칠곡경찰서 관계자는 "대통령 등 고위 공직자를 사칭하여 서민들을 현혹하는 악성 사기범에 대하여 끝까지 추적 검거하여 엄중 처벌하는 등 서민생활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이고, 끈질긴 수사 활동을 전개하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