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삼초등학교는 6일 목련관에서 월드비전 홍보대사 배우 이광기와 함께하는 ‘세계시민학교 나눔 강연’을 실시하였다. 이는 북삼초의 2학기 학부모 총회를 맞아 실시한 학부모 강연의 일환으로 ‘학생에게 꿈을, 학부모에게 감동을, 교사에게 열정을 주기 위하여 초록향기 꿈을 키우는 VIP 북삼교육’의 슬로건에 맞게 기획하여, 시작 전부터 학부모들의 높은 관심과 호응을 받았다. 강연 당일 교장실에서 월드비전 대구지부 ‘세계시민학교’ 간의 MOU를 체결함으로써 학생들은 지구촌의 어려운 친구들과 물질적, 정신적으로 서신을 주고받을 수 있게 되었다. 배우 이광기씨는 아이를 잃은 경험으로 나눔이라는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며 강연을 시작했다. 가장 절박했던 순간 척박한 아이티 땅에서 희망을 발견한 그는 한국에 돌아와 자선경매, 콘서트, 강연, 기부 등을 통해 꾸준히 나눔을 실천하였다고 한다. 월드비전과 함께 찾아간 아프리카 우간다 등의 아이들과 소통하며 사진을 통해 그곳의 어려움을 알리고자 애썼으며, 이후 더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전하기 위해 올해 3월 개최한 ‘막간(intermission)’이라는 사진전의 소식도 전하였다. 그는 ‘진정한 나눔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마지막 질문에 “아직 못다 핀 꽃봉오리들이 예쁜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내가 가진 영양분을 나누는 것”이라고 말했다. 북삼초는 금년 7월에 가난과 굶주림, 전쟁과 질병으로 고통 받는 지구촌 이웃을 돕기 위해 월드비전에서 진행한 `2017 평화의 동전밭 평화의 동전 모으기` 캠페인에 참여하여 도움이 필요한 지구촌 아이들에게 따뜻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여 월드비전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약 400만원의 동전 모으기 성금으로 이디오피아 디겔루냐티조 지역의 티조초등학교 설립에 동참하였으며 이 학교는 오는 11월에 개교할 예정이다. 이밖에 학부모와 학생들은 월드비전에서 추진 중인 ‘글로벌 친구 맺기’ 프로그램에도 동참할 예정이다. 강연에 참석한 5학년 학부모는 “오늘 강연을 통해 깊은 감명을 받았다. 평소 나눔을 실천하는 것이 어렵다고만 생각했었는데, 앞으로 아이와 함께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해야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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