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적초등학교 인형극반 학생들은 지난 27일 칠곡 세계인형음악극축제에 초대되어 세계어린이들에게 한국의 전래동화 인형극을 소개했다. 칠곡세계인형음악축제는 가족단위 공연문화를 마련하고 인형극의 새로운 예술세계를 볼 수 있었다.
`감성 인형, 행복 인형`이라는 주제를 설정하여 춤과 노래, 서커스 묘기를 통해 사람들을 웃기고 즐겁게 하는 세계적인 외국 인형극단을 초대하여 대사 없이도 사람의 감정을 전달하고 섬세한 느낌을 표현하는 인형음악극의 독특하고 진지한 예술세계를 펼쳤다.
내용을 살펴보면 맨손으로 바위를 집어던질 만큼 엄청난 힘을 가진 ‘단지손이(土)’ 콧김으로 파도를 일으키는 ‘콧김손이(火)’, 오줌으로 바다를 만드는 ‘오줌손이(水)’, 배를 등에 이고 다니는 ‘배손이(木)’, 무쇠 신을 신고 다니는 ‘무쇠손이(金)’라는 다섯 장사가 있습니다.
우리 옛이야기 가운데 희한한 다섯 장사가 친구가 되어 그들의 힘과 재주로 호랑이를 물리친다는 우리나라의 토속적인 이야기를 담은, 모험과 상상이 가득한 내용을 세계인들에게 소개하는 무대였다.
이번 공연에 참여한 9명의 학생들은 "열심히 노력하여 연습한 결과 세계인들이 참가하는 공연에서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아서 흐뭇하고 보람된 공연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