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교육감 이영우)은 26일 ‘독서와 토론이 함께하면 수업이 축제가 된다’라는 주제로 독서 및 토론교육 연구회(동아리) 운영자 106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연수를 하였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서는 교육활동 전반을 통하여 미래 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길러주도록 강조하고 있다. 여섯 가지 핵심 역량(창의적사고 역량, 심미적 감성 역량, 의사소통 역량, 공동체 역량, 자기관리 역량, 지식정보처리 역량)의 하위 요소들은 독서-토론교육이 추구하는 목적과 많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어 학생들의 핵심역량 향상에 독서-토론교육은 매우 중요하다.
오늘 연수는 개정교육과정에서 강조하고 있는 독서교육, 인문소양교육, 문학작품 교육 등을 교과 수업으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독서-토론 활동 중심의 수업을 통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력, 탐구능력, 협업 능력, 문제해결력 등을 신장시킨 사례를 공유하여 더 좋은 수업으로 일반화시키기 위함이다.
안동대학교 국어교육과 김주환 교수는 강의를 통하여 독서교육이 책을 읽는 교육을 넘어 독서 활동 중심의 교과 수업으로 정착되고, 독자의 능동적 반응으로서 독서토론 활동이 활성화되어 독서와 토론이 함께하는 수업이 활성화되기를 강조하였다.
대교초등학교 김다혜 교사는 옛이야기를 활용한 독서 수업 사례를 통하여 학생들이 옛이야기를 듣고, 다시 들려주는 가운데 수용적 문학 독자에서 창조적 문학가로 변해가는 사례를 발표하였다.
문성중학교 박영각 수석교사는 토의·토론 기반 학생활동 중심 수업 방법과 독서토론의 다양한 사례를 소개하였다.
연수를 통하여 경상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독서와 토론교육 정책이 수업으로 실천돼 학생들의 미래핵심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된다.
경상북도교육청 초등과 권순길 과장은 “기존의 독서-토론교육이 학교 중심, 정책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학생 중심, 수업 실천 중심으로 변화해야 하며, 흥미 독서와 의미 독서가 함께 수업으로 실현되어 학생들에게 유의미한 경험이 될 수 있도록 해주는 수업 사례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