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석적읍은 지난 20일 성곡리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자연부락을 대상으로 ‘신나는 예술여행’ 사업을 진행한다.
신나는 예술여행은 맞춤형복지팀이 대구문화재단에 연계 신청한 사업으로, 문화적으로 소외되는 농촌지역을 대상으로 한 주민참여형 예술프로그램이다.
참여마을은 7개리(성곡·남율2·포남3·중지·반계·망정1·도개1리)이며, 7~10월말까지는 찾아가는 영화관과 주민의 생생한 이야기를 담은 다큐가 제작되고, 11월부터는 석적읍민을 대상으로 완성된 다큐를 상영할 계획이다.
성곡리 김모(여, 79) 어르신은 “우리같이 나이가 많은 사람은 영화를 볼일이 잘 없는데, 이렇게 찾아와서 영화를 보여주니 너무 고맙다”고 말했다.
조재일 석적읍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농촌지역에 문화 복지를 증진시키고, 주민·마을간 소통의 기회를 마련하는 또 하나의 마을축제를 만들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