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전중학교(학교장 한원익)는 10일 전교생과 전 교직원들을 대상으로 림코 앙상블(단장 권오석)이 진행하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음악 여행’ 음악회를 열었다.
림코 앙상블은 2011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음악 공부를 하던 유학생들이 중심이 되어 창단한 다국적 전문 연주 단체로 음악적 재능과 예술적 감동을 나누고자 국내외에서 공연을 해왔으며, 특히 국내에서는 매년 학생들을 위하여 찾아가는 재능기부연주회를 열고 있다.
석전중 김동현(피아노), 석금영(플룻), 이유빈(바이올린)의 찬조출연으로 시작된 음악회는 림코 앙상블 단원들이 ‘가브리엘의 오보에’, ‘파헬벨의 캐논’, ‘비발디의 사계’, ‘엘가의 사랑의 인사’, ‘몬티의 차르다시’, ‘요한슈트라우스 2세의 봄의 소리 왈츠’,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서곡’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60여 분간 연주했다.
음악회가 끝난 후 학생들은 “CD나 유튜브 영상으로만 접했던 클래식 명곡들을 실제 현장에서 접하니 감동이 배가 된다”, “애조 띤 오보에 소리나 바이올린 등 현악기 소리들이 계속 머릿속을 떠나지 않으며 행복감을 느낀다”, “박수 치고 환호하며 좋은 음악을 귀에 가득 담으니 가슴 속이 뻥 뚫리는 것 같다” 등 다양한 감상 소감을 밝혔다.
한원익 교장은 “오늘 음악회가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 계발과 정서 순화에 도움을 주어, 4多(미소·인사·대화·칭찬) 3無(욕설·폭력·따돌림) 학교 만들기와 진로탐색을 통한 꿈·끼 살리기라는 본교의 시책에 부합하는 의미 있는 교육활동이었다”며, “앞으로 다양한 예술적 체험의 기회를 통해 꿈·끼를 살릴 수 있도록 1인 1악기 교육 활동과 각종 동아리 활동에 더욱 활발히 참여할 것”을 학생들에게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