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심고등학교는(교장 임재균) 지난 14일 2학년 250여 명을 대상으로 사랑의 짜장면 나누기 행사를 열었다. 행사의 목적은 서로를 이해하고, 봉사 활동의 의미를 성찰하면서, 학교 폭력을 사전에 예방하자는 데 있다. 이번 행사는 전국 ‘사랑의 짜장차’ 후원으로(회장 김후남) 이루어진 것으로 학생들의 반응은 폭발적이었다. ‘사랑의 짜장차’는 경기도 광명시 소재의 봉사 단체로 우리나라에서 상대적으로 열악한 환경 속에 있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중식 짜장면을 지원해 오고 있다. 짜장면은 음식 조리용 차량에서 면을 직접 뽑고 삶아서 식사를 제공한다. 짜장면 준비 과정에서 2학년 각 반별 봉사활동 도우미의 역할도 컸다. 이 학생들은 텐트를 직접 치고, 양파와 감자 등 음식 재료를 다듬고, 배식 및 설거지도 했다. 봉사활동을 한 학생들에게는 음식을 준비하고, 배식을 하는 과정 속에서 음식 한 그릇의 소중함을 깨닫는 소중한 계기가 되었으며, 나머지 학생들은 즉석에서 삶은 짜장면을 친구들과 함께 먹으면서 친목을 도모하는 계기가 되었다. 2학년 시종호 학생은 “짜장면 한 그릇을 먹기 위해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처음 알았고, 학생들을 격려하기 위해서 이 행사를 준비하신 여러 선생님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사랑의 짜장차’에서 무상으로 봉사하는 분들이 존경스럽고 그분들의 삶을 본받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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