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제7회 경상북도교육감배 전국합기도 선수권대회가 전국 50여 곳 합기도 수련관에서 8백여 명의 선수와 5백여 명의 임원-학부모들이 참가한 가운데 칠곡국민체육센터에서 개최되었다. 이영우 경상북도 교육감을 대신해 최원준 장학사, 김성란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과 대회 및 지역체육관계자, 그리고 칠곡군 유관기관에서 대표자, 국회위원, 의회지도자들이 참석해 참가선수들을 환영하고 격려하며 성공적인 대회를 응원했다. 한국정통 합기도 경북협회장인 김정수 대회장(수룡관 총 본관 관장)은 대회사를 통해 "호국무술 대회가 호국의 고장에서 매년 전국대회를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크다"며, "많은 내빈들께서 선수들을 격려해 주시고 대회를 축하해 주시기 위해 오셨지만 특히 대한민국 무공수훈자회 김화석 칠곡지회장님께서 86세 고령이신데도 여러분들을 격려해주시고 호국정신의 모범을 보이시기 위해 오셨다"며 선수들의 호국용기를 심어주기도 했다. 대회사에 이어 백선기 칠곡군수를 대신해 참석한 이범용 부 군수는 호국의 고장 칠곡을 찾아준 선수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전하고 "심신수련을 통해 합기도인 다운 올바른 가치관으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는 참 무도인이 되어달라"고 당부했고, 김성란 칠곡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합기도는 만물을 사랑하고 보호하는 정신을 바탕으로 하는 지성적인 무술"이라며, "공격보다 방어를 통해 평화를 지키는 무술로 약자를 보호해주는 멋진 합기도인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격려의 인사를 했다. 또한 이완영 국회의원은 “내가 합기도를 배워서 이렇게 멋있게 성공할 수 있었다”며, "그렇게 되도록 열심히 해주길 주문하고 싶다"며 응원을 보냈고, 곽경호 경북도의원은 "도(道)와 예(禮)가 따르지 않는 운동은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라며 "국민의례는 국가에 대한 예를 말하는 것으로 합기도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해 줄 것"을 명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대회는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되었으며 종합우승은 구미수룡관(관장: 허정태)이 준우승에는 영천 다부진체육관(관장: 조복원)이 각각 차지했고 종합 3위와 장려상은 대구 유림합기도(관장: 최대민)와 금빛무도스쿨(관장: 이상준)이 입상했다. 대회에 앞서 평소 합기도 수련생으로 모범을 보인 학생들에게 사회복지법인인 한밀복지재단(이사장: 김광식)과 국제연맹합기도중앙협회(회장: 엄태일)에서 5명의 수련학생들에게 장학증서를 기증하기도 했다. 합기도는 신라무술로써 일본을 거쳐 해방 후 최용술 도주를 통해 호신무술로 우리나라에 전파되어 요즘은 기를 모으는 자기수련과 호신술로 각광을 받으면서 사회체육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한편 칠곡군 지천면에 합기도 창시자로 알려진 최용술 도주의 묘가 위치하고 있어 전국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도 많은 합기도인들이 참배를 다녀가면서 칠곡이 합기도의 본고장으로 인식되어가고 있다. 송인태 영상미디어본부장 sit52@naver.com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