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无香元明淑展`(무향원명숙전)이 지난 16일부터 20일까지 칠곡군민회관 전시관에서 열려 무향의 깊은 사유 속에서 나온 서예를 선보였다. 계명대학교 서예과와 동 대학원(서예전공)을 졸업한 무향 서예가는 칠곡군교육문화회관과 자신의 서예학원(당호 樂安齋·왜관중학교 입구) 등에서 후학양성에 열을 올리고 있다. 무향은 또 국제서법예술연합 교류전 등 잇단 회원전과 초대전을 통해 활발한 작품활동도 벌이고 있다. 김양동 계명대 석좌교수(미술학박사)는 "서예는 어떤 장르보다 인간의 정신과 감성이 작품 속에 투영되어 나타나는 예술세계다. 그래서 글씨를 인격의 표상이라고 하며 사람의 사상과 정신적 지문이 여실하게 드러난다. 원명숙의 호는 무향(无香)이다. 향기 없음이 세상의 가장 큰 향기임을 의미한다. 그의 글씨는 호처럼 화려하지 않으나 평담하며, 여성적 섬세함보다 남성적 힘과 넉넉함이 느껴지는 미의 세계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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