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경상북도교육청과 함께 23일 오후 2시 도청회의실에서 시·군 교육지원청과 시·군 물놀이담당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물놀이 안전사고예방 관계관 교육’을 가졌다.
최근 5년(2012~2016년)간 도내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는 21명이며, 이 중 학생들의 피해가 10명(초등3, 중등3, 고등4)으로 전체의 47%를 차지했다.
이에 따라, 경북도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되는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안전사고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교육’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시·군 교육지원청에 여름방학 실시 전 도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물놀이 안전예방 수칙에 대한 전파교육을 반드시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교육은 현장 경험이 풍부한 안전교육 전문강사를 초청해 물놀이 안전사고예방과 심폐소생술, 응급처지 등에 대한 이론과 실습을 병행했다.
특히, 도내 학교에 애니메이션CD 2,000개, 물놀이안전사고 예방교재 3,000부를 제작·배부해 안전수칙과 대처요령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경북도는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물놀이 위험지역에 안전관리요원 268명 배치, 23개 시·군 안전관리 전담T/F팀 구축, 물놀이 안전장비 146개를 보강·확충했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물놀이 안전사고는 대부분 자신의 수영실력을 과시하거나 개인의 부주의에서 발생한다”며,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물놀이로 인한 안전사고로 소중한 생명을 잃지 않도록 안전관리와 예방교육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