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 선수 327명과 임원 79명이 제55회 경북도민체육대회 15종목에 출전해 군부 종합우승을 차지, 통산 도민체전 군부 6연패를 달성했다. 칠곡군은 군부 15개 종목 중 배구, 레슬링, 볼링 3개 종목에서 1위를 차치하는 등 종합점수 151.5점을 얻어 141.2점을 획득한 울진군을 누르고 군부 종합 1위를 차지해 6연패의 위업을 쌓았다. 백선기 군수(칠곡군체육회장)는 “칠곡군 선수단 여러분의 눈부신 활약이 13만 군민에게 벅찬 감동과 기쁨, 희망과 용기를 안겨주었다”며, “이러한 성과와 저력을 밑거름 삼아 칠곡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일부에서는 "도민체전 6연패의 영광도 좋지만 인근 구미시 등과 함께 분산 개최하더라도 육상 등 시설을 갖춘 종목을 칠곡군에 적극 유치해 지역에 경제적 이익이 창출되도록 해야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칠곡군처럼 종합우승을 3년 연속 차지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차기 개최지 선정-추천권도 우선적으로 가져가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도민체전 개최지는 해당지역 도로 확장·포장 등 사업비에 도비가 지원되기 때문이다. 칠곡군 관계자는 "칠곡군이 도민체전을 개최할 만한 체육시설과 숙박시설이 턱없이 부족, 유치하고 싶어도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안타까움이 있다"며 "현재 일부 종목을 유치하더라도 가까운 인근의 구미 등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지리적 불리함도 어쩔 수 없다"고 털어놨다. 앞으로 칠곡군이 도민체전을 비롯한 도단위 체육대회 등 개최를 위해 종합운동장 등 시설을 강화하거나 신설해도 지역으로 봐서 막대한 사업비투자에 비해 성과와 큰 이득이 없다는 것이다. ‘별빛도시 영천에서 경북이 하나되다’라는 주제로 지난달 28일 개막한 제55회 도민체전은 4일간의 열전 끝에 지난 1일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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