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이하여 도내 주요 관광지와 유적지의 박물관·미술관·기념관 등을 대상으로 실내 문화전시 공간의 공기질 관리 상태에 대한 지도 점검을 시·군과 합동으로 실시한다.
이번 실내공기질 점검은 가족단위 행락객이 급증하는 5월에 경주·포항·안동·칠곡 등 도내 주요 관광지의 박물관과 미술관-기념관 등 34개 전시시설과 여가문화 실내공간을 대상으로 5월 1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집중 실시한다.
실내공기질의 측정은 미세먼지와 폼알데하이드 등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4개 항목에 대해 실시하며, 점검결과에 따라 과태료 부과 등의 행정처분을 병행함으로써 실내공기질의 적정관리를 유도한다. 또한, 보건환경연구원에서는 자동차 환기장치의 공기순환모드를 내부로 하여 20분 정도 운행하였을 때 밀폐된 차량실내의 이산화탄소(CO2) 농도는 실내공기질 유지기준 1000ppm을 급격히 초과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행락철 안전한 여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주기적 환기와 실외공기 유입 장치를 적절히 조절하는 등의 세심한 차량내부 실내공기 관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세계보건기구(WHO)에서는 오염된 실내공기로 인한 사망률이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을 능가하고 있다고 밝히며 실내공기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준근 경상북도 보건환경연구원장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박물관·미술관 등 실내 문화·전시 공간에 대한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관리로 관광객들에게 즐겁고 쾌적하게 경북의 역사와 전통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