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는 지난 24일 전남 목포 등을 찾아 역전을 위한 지지 호소에 총력을 기울였다. 안 후보는 목포시민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열린 목포역 광장에서 "이제 미래를 말할 시간이다. 4차 산업혁명의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 김대중 전 대통령처럼 20년 먹거리를 만들겠다. 그것이 김대중 정신이고 호남의 정신 아니겠는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후보는 이어 "어제 제 눈시울을 뜨겁게 만든 일이 있었다. 박지원 대표가 제가 대통령이 되면 어떤 임명직 공직에도 진출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안철수의 승리가 제2의 DJ의 길이라고도 말씀하셨다. 반드시 승리해서 그 결단에 보답하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국민을 적폐로 부르는 세력에게 어떻게 나라를 맡길 수 있겠는가. 패권주의 정치를 이제 끝장내야 하지 않겠는가. 전국에서 최고의 인재들을 등용하겠다. 최고의 정부 드림팀을 보고 싶지 않나. 실력으로 승부하는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고, 권력을 이용해서 자식에게 취업특혜, 입학특혜를 주는 상속자의 나라를 끝장내겠다"고 밝혔다. 안 후보는 연설이 끝난 뒤 대중가요 `목포의 눈물`이 흘러나오자 박지원 대표와 주승용 원내대표, 천정배 전 대표, 최경환·이언주 의원 등과 함께 이 노래를 따라 부르도 했다. 그들이 이번 대선에서 안 후보가 당선되어 감격의 눈물을 흘릴지 패배의 눈물을 흘릴지 `목포의 눈물`은 의미를 더해갔다. 한국지역신문협회 대선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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