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이 지난 8일까지 45일간 `2017년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 신청을 받은 결과 지천면과 동명면에서 각각 11세대(총22세대)가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군은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생활비용보조사업)을 통해 그린벨트로 지정된 당시부터 현재까지 신청지역에 거주하는 가구 중 전년도 월평균 소득이 440만7116원 이하인 세대에 대해 학자금과 전기료, 건강보험료, 정보·통신비, 의료비 등 생활비(국비 90%, 군비 10%)를 지원해 주고 있다.
지난해 칠곡군 개발제한구역 주민지원사업의 경우 신청한 62세대 중 25세대가 1560만원의 지원을 받았다. 올해가 지난해보다 신청세대수가 급감한 것은 자격이 되지 않는데 신청해봤자 지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 아예 신청 자체를 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또 칠곡군이 그린벨트로 지정된 1972년 8월 25일부터 현재까지 신청지역에 거주해야 하는 등 까다로운 조건 때문에 신청자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칠곡군은 올해 그린벨트 거주자를 대상으로 지천면 4가구에 대해 2000만원(자부담 200만원)을 지원하는 주택개량 보조사업을, 동명면 금암리·송산리·오산리 취락지구에 4억4300만원(자부담 10%)을 보조하는 LPG저장탱크 지원사업을 각각 진행하고 있다.
군은 또 지천면 낙산1리 도로확장·포장공사에 8억원을, 동명면 남원리 `여릿제` 경관조성에 5억원을 각각 투입하는 등 그린벨트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성원 편집국장 newsir@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