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홍진규, 군위군)는 29일 오전부터 계수조정소위원회를 열어 조목조목 항목별로 심사한 후 경상북도지사가 제출한 2017년도 경상북도 일반-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최종 의결했다.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유례없는 조기 추경편성의 취지를 적극 감안하여 일반-특별회계의 세입과 세출부문에서 모두 증감없이 원안가결 했다.
그 규모는 당초예산 보다 3,108억원 증액된 7조7,486억원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당초예산 보다 2,968억원 증액된 7조479억원, 특별회계가 당초예산 보다 139억원 증액된 7,007억원이다.
이번 추가경정 예산안은 경기부양을 위한 정부의 조기 재정집행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한편, 당초예산 편성 이후 변경된 중앙지원사업과 법정·의무적 경비 과부족분을 계상하고, 특히 일자리 창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지역SOC사업,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등 주요 현안사업의 원활한 추진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그 동안의 예산심사 일정은 27일 총괄제안설명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실·국별 예산안 심사를 실시하였고, 29일에는 계수조정(계수조정소위원장 : 박용선, 비례)을 거쳐 최종안을 의결하였으며, 30일 본회의에 상정하여 최종 확정하게 된다.
특히, 이번 추경예산안 심사과정에서 계수조정소위원장을 맡은 박용선 의원은 "쟁점이 되는 일부 사업에 대해서는 집행부와 예비심사를 담당한 각 상임위원회의 의견도 한번 더 청취하는 등 면밀한 검토와 함께 보다 신중을 기하려 노력하였다”고 말했다.
홍진규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이번 심사에서는 조금이라도 의문나는 사업에 대해서는 보충설명을 듣고 종합적인 분석과 검토를 하였다”며, “한정된 재원으로 긴급하게 편성된 추경편성의 취지를 깊이 인식하여 추경예산 편성의 효과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하는 한편, 소외되는 지역이나 계층이 없도록 도민에게 골고루 돌아갈 수 있도록 균형배분이나 균형발전에도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