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24일 영남대학교 창업보육센터에서 21개 지역대학 창업보육센터장, 창업매니저, 입주기업, 학생 창업자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학발 창업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도와 지역대학, 연구원, 경북테크노파크, 경북경제진흥원, 경북청년CEO협회 등 지역창업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지역내 숨어있는 우수창업인력을 발굴하고, 각 기관별 창업지원정책의 성과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경북도가 밝힌 올해 창업지원 전략은 크게 세가지로, 첫째, 도에서는 대학생 등 (예비)청년창업가의 이용편의를 위해 4개 권역별(남부도시권·북부자원권·서부산업권·동부해양권) 거점 역할을 수행할 청년창업지원센터를 확대 설치하기로 하고, 우선 올해 북부권 시·군의 지역산업과 밀착된 6차산업 중심의 북부권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둘째, 지속가능한 청년창업가 육성을 위해 창업보육과 ‘Post-창업보육’ 간 균형감 있게 재정을 투입하기로 하고, 판로지원·마케팅·브랜딩 등 지원을 강화하는 것을 골자로 서울·경기권 청년창업기업 상설매장 개설, 홈쇼핑·소셜커머스 등 판로지원 다변화를 꾀하기로 했다. 셋째, 이러한 정책이 실질적인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가장 중요한 지역 내 우수 창업인력 발굴을 위해 창업유관기관 간 협력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에 창업관계관들은 대학가 창업 분위기 조성을 위해 교내 학생에게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 현장근무 기회를 제공하는 대학생 창업인턴제, 창업에 대한 친근감을 느낄수 있도록 창업동아리 지원 강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안했다. 또한, 투자와 연계된 R&D 자금지원, 제품 개발 이후 후속 투자 지원의 중요성 등이 논의됐으며, 창업 성공률 제고를 위한 정책들을 공유하고 논의했다. 경북도는 이번 정책간담회에서 논의된 청년창업지원 사업의 현황과 문제점, 애로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도정의 최우선 과제인 청년 일자리 정책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한편, 경북도는 청년창업 지원을 위해 지난 6년간 1,244팀의 청년창업을 지원해 1,767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성과를 거둔 바 있으며, 특히 올해 3월 경상북도 청년창업지원 조례를 제정·시행하는 등 제도적 근거 마련과 함께 창업지원 예산도 2016년 대비 1.9배, 42억원 증액한 10개 사업 총 87억원을 투입하는 등 재정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김남일 경상북도 일자리민생본부장은 “창업 활성화를 위해 향후에도 대학 현장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수렴해 정책에 반영하는 한편, 대학-연구기관과 긴밀한 협업관계를 유지하는 등 청년창업지원정책의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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