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여름철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23일 예천군을 찾아 풍수해보험 홍보물 배부 등 대대적인 홍보 활동을 펼쳤다. 풍수해보험은 국민안전처가 관장하고 민영보험사가 운영하는 정책보험으로 보험가입자가 부담하여야 하는 보험료의 일부를 정부가 보조함으로써 국민은 저렴한 보험료로 예기치 못한 풍수해(태풍·홍수·호우·해일·강풍·풍랑·대설·지진)에 대해 스스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국형 재난관리제도이다. 가입대상 시설물은 주택(동산 포함)·온실(비닐하우스 포함)이며, 가입기간은 1년으로 보험료의 절반 이상(55~92%)을 정부가 지원하며 국민기초생활수급자는 86% 이상, 차상위계층은 76% 이상을 지원받을 수 있다. 특히, 작년 9.12 지진 이후 자연재난에 스스로 대처하려는 국민들의 보험가입 열기가 이어지면서 도내 주택 가입실적의 경우 2015년 3만586건 대비 2016년 3만6,129건으로 전년대비 5,543건, 118%나 증가하는 등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보험금 지급의 대표 사례를 보면, 경주시 소재 주택(130㎡) 소유자는 가입시 개인부담 5만7,500원(총 보험료 12만7,800원)을 납부하고 작년 9.12 지진으로 주택 현관 앞부분에 금이 가고 무너지는 파손을 입어 2천9백25만원의 보험금을 지급 받았다. 한편, 풍수해보험 가입 등 궁금한 사항은 시·군 재난관리부서, 읍·면동사무소(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이원열 경상북도 도민안전실장은 “이번 풍수해보험 거리홍보처럼 지역 축제 등 다중이 이용하는 공공장소를 찾아 도민과 소통하는 현장행정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며, “많은 도민이 풍수해보험에 가입해 스스로 재해에 대비하고 피해 발생시 실질적인 보상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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