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중복성 예산에 대해 통합적으로 운영할 것을 제안한다. 현재 각종 사회단체에 다양한 예산이 지원되고 있으며, 이들 중 상당부분이 중복성 예산으로 편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장애인 단체와 농업인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이 대표적인 예로 유사한 행사에 중복적 예산지원으로 예산낭비 요인이 되고 있다. 회원들 상당수가 여러 단체에 속해있는 가운데 유사 행사에 참여가 잦아짐에 따라 본업에 충실해야 할 시간 또한 낭비되고 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사회단체에 지원되는 예산을 통합적으로 운영한다면 중복예산 방지로 예산이 절감되고 회원들의 소중한 시간도 아낄 수 있을 것이다. 또 행사 통합으로 규모가 커지게 되어, 각 사회단체별 대표적 행사를 정착시킬 수 있으며, 회원들의 만족도와 자긍심도 높아질 것으로 생각된다. 둘째, 행사성·홍보성 경비를 절감하여 지역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을 위한 예산으로 활용해 주기 바란다. 낙동강세계평화문화대축전, 세계인형음악극 축제, 낙동강 전투전승 행사 등 국·도비를 지원받는 행사 뿐 아니라 각종 사회단체에서 개최하는 행사 및 각 읍면별로 추진하는 음악회, 소규모 축제 등 많은 곳에 행사비, 홍보비가 지출되고 있다. 물론 낙동강 세계평화문화대축전 등과 같이 칠곡군을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축제는 키우고 발전시켜 나가야 할 것이나 불필요한 홍보비·행사비나 일회성, 선심성 행사지원과 축제 등은 지양돼야 할 것이다. 아울러 꼭 필요한 행사나 축제 등에 대하여도 불필요한 예산낭비가 없는지 뒤돌아보고 끊임없이 개선해 나가야 한다. 이러한 예산을 절감해 지역민을 위한 실질적인 사업에 투자한다면 지역발전과 함께 군민이 더욱 행복한 칠곡을 앞당길 수 있으리라 본다. 마지막으로 칠곡군에서 시행하는 공사와 관련하여 분리발주가 아닌 일괄발주를 원칙으로 할 것을 제안한다. 칠곡군에서 매년 도로, 제방, 건물 등 여러건의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하나의 공사 건에 대해 한번에 완료하지 않고, 시기를 나누어 일부분만 공사를 진행하는 분리발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특히, 지역현안 도로사업, 마을안길 정비공사, 농로확장·포장공사 등 도로와 관련된 공사가 대표적인 예라고 할 수 있다. 2015년도 예산편성 내역을 보면 가산면 금화∼용수간 도로확포장공사 200m, 약목면 무림리 도로확장·포장공사 300m 등 전체 도로사업을 한번에 완료하지 않고, 매년 몇 백미터씩 예산을 분할해 편성하고 있다. 물론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예산분배의 의미도 있겠지만 전체공정 중 일부만 추진하게 되면 일괄발주보다 기본적인 공사금액도 증가될 것이며, 해마다 물가상승 요인과 관리비용 등 전반적인 비용이 증가해 예산이 낭비되는 요인이 될 것이다. 또 일부구간에 대한 준공 이후에도 전체공정이 완료되지 않은 상태이므로 주민들이 느끼는 만족도와 편리한 통행도 저하될 수 밖에 없으며, 관리감독에 따른 공무원의 업무량도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사업의 시급성, 경제성, 효율성 등을 고려해 우선순위를 정한 후 한번에 공사가 마무리될 수 있도록 예산을 일괄편성, 공사를 시행한다면 예산절감 효과와 함께 군민의 만족도 향상으로 삶의 질 또한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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