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충북 진천 농가의 구제역 발생에 이어 최근 경북 인근지역 추가 발생으로 구제역 발생 우려가 커짐에 따라 지난 7일부터 거점소독장소(2개소)를 설치해 본격적인 차단방역에 나섰다.
축산관련차량 통행이 많은 경부고속도로 왜관 IC 왜관방향 출구에 거점소독시설을 설치하고 24시간 운영에 들어갔다.
또한, 군은 구제역 및 AI 특별방역과 관련해 지난해 10월부터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독약 3천5백ℓ와 방역복 1천5백벌 공급 등으로 공동방제단을 동원해 방역에 취약한 소규모 축산농가 및 축산관련시설을 대상으로 소독활동을 전개해 왔다.
특히, 돼지사육 전 농가를 대상으로 지난 12월 중순에 선제적 긴급 예방접종을 완료하고 소독 점검과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행정기관을 비롯해 축산농가 및 관련기관과 상호 협력해 우리지역의 구제역 유입방지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거점소독시설 운영기간동안 축산관련차량 방역조치에 군민들의 적극적인 협조 바란다”고 당부했다.
칠곡군은 현재 우제류(소, 돼지 등) 548호에 55,143두를, 가금류(닭, 오리) 163호에 1,902,992수를 사육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