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발굴-육성을 목적으로 설립한 칠곡군 호이장학기금이 24일 50억원을 돌파했다. 또 호이장학기금이 어린이집과 보람할매 연극단, 학교 동문회, 장수대학 민요반 등 기탁 참여자와 단체가 다양해 지고 있다.
호이장학금은 지역의 인재육성을 위해 2011년 3월 4일 설립해 총309명의 학생에게 3억3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으며, 이번 50억 돌파는 2018년까지 단기목표 100억(장기 300억)달성을 4년 앞두고 3년9개월 만에 이룬 성과다.
칠곡군은 장학회의 관심과 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1군민 1장학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작된 칠곡사랑상품권 적립 포인트를 장학금으로 기탁 받았으며, 왜관농협과의 협약체결로 하나로마트 영수증 마일리지도 장학금으로 전환이 가능하다.
기탁방식은 포인트기탁과 일시기탁, 정기기탁 등 주민들에게 다양한 방법을 제시해 일상생활에서 쉽게 장학금을 기탁할 수 있어 이번 돌파의 계기가 된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호이장학기금은 공무원과 기업인, 기관·단체를 비롯해 어린이집과 보람할매 연극단, 장수대학 민요반 등 기탁 참여계층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으며, 2011년 1억1천8백만원, 2012년 2억2백만원, 2013년 3억5천만원, 2014년 4억3천7백만원으로 기부금액이 매년 증가추세에 있다.
칠곡군은 이에 발맞춰 2015년부터 군 출연금을 5억원에서 7억원으로 높여 단기목표 100억원, 장기목표 300억원을 조기에 달성해 다양한 장학사업을 펼칠 방침이다.
백선기 칠곡군호이장학금이사장은 "호이장학기금 총조성 금액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전 칠곡군민이 함께 동참한다는 의식으로 지역교육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학업우수 학생과 예체능특기생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양성으로 칠곡의 미래를 이끌어 갈 인재를 배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