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곡군은 지난 21일 아마추어 전통문화 예술인과 후학 양성을 위해 마련한 ‘향사 가야금병창 아카데미’ 수료식 및 발표회를 가졌다.
지역 출신인 향사 박귀희 명창(중요무형문화재 제23호) 재조명사업의 일환으로 가야금 병창 저변확대를 위해 운영되고 있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올해 3월부터 12월까지 10개월간 전공부와 일반부, 청소년부로 나뉘어 전문 강사를 초빙해 운영됐으며, 총39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박귀희 명창의 교육 이념을 잇고 가야금 병창을 칠곡의 새로운 문화콘텐츠로 정착시키기 위한 향사 아카데미는 2011년 강좌가 개설된 이래 수강생들의 각종대회 참여 및 행사 초청공연 등으로 지역사회에서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또한 칠곡군은 지난 9월 제3회 향사 가야금병창 전국대회와 박귀희 명창 추모공연을 성공적으로 추진한 바 있다.
군 관계자는 “가야금병창 대중화를 위해 아카데미 활성화로 수강생들을 지역의 미래성장을 이끌 새로운 칠곡의 문화콘텐츠 선도자로 양성할 것”이라며, “특히 청소년부 학생들이 재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전통문화 보급 및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